'부진' 겪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클라우드·검색 CIC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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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선임된 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 (사진=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의 기업간거래(B2B) 사업 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엔터프라이즈가 클라우드·검색 사업 부문을 사내독립기업(CIC)으로 전환합니다.
오늘(25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회사는 어제(24일) 이런 내용의 조직 개편 방안을 사내에 공지했습니다.
CIC는 조직 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해 신속한 경영 의사 결정이 가능합니다.
지난 2019년 분사한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매년 영업적자를 기록하면서 카카오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힙니다.
분사 당시 2019년 영업적자를 48억원을 거뒀는데 지난해 1천406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백상엽 전 대표가 책임을 지고 스스로 물러나고, 최근 이경진 전 클라우드부문장이 신임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습니다.
아울러 20여명의 임원이 면직되고 일부만 재신임 돼 CIC로의 조직 재편이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현재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임직원은 1천100여명으로, 이들 가운데 일부는 퇴사하거나 카카오 계열사로 이동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해 8월과 지난 15일 각각 커머스 사업 부문과 포털 다음을 CIC로 전환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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