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AI 수혜주”...이수페타시스 급등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업체인 이수페타시스가 25일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오후 2시 현재 전일 종가(1만 700원) 대비 15% 가까이 오른 1만 2300원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작년 말 종가(5630원) 대비 100% 이상의 상승률이다.
이날 주가 급등은 데이터센터 관련 매출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미국 시장 장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엔비디아의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데이터 센터 칩에 대해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공급을 크게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또 센터 부문 성장에 대해 “큰 고객인 인터넷 기업과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의 강력한 수요에 힘입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전자제품의 핵심인 기판을 만들어 파는 회사다. 특히 MLB(Multi Layer Board)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로 18층 이상의 고다층 기판을 데이터센터 서버를 설치하는 글로벌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주 고객사들 위주로 비중국 업체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견조한 수주에 기반한 실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AI서버에는 일반 서버 보다 5~6배의 반도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급등한 것은 부담이라는 지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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