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슈밋 "AI는 실존적 위험…많은 사람 죽을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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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슈밋 전(前)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인간에게 '실존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밋 전 CEO는 2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CEO카운슬서밋 행사에서 AI를 실존적 위험이라고 언급하며 "실존적 위험이라는 건 매우 많은 사람이 (AI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밋 전 CEO는 " 당신이 하는 일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그 일은 규제돼야 한다"며 AI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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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규제기관 설치 가능성은 '글쎄'…올트만과 견해차
[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에릭 슈밋 전(前)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인공지능(AI)이 인간에게 ‘실존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슈밋 전 CEO는 24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CEO카운슬서밋 행사에서 AI를 실존적 위험이라고 언급하며 “실존적 위험이라는 건 매우 많은 사람이 (AI로 인해) 다치거나 사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AI가 사이버 보안 취약점이나 생물학을 이용해 인류에게 위협을 가할 가능성을 예로 들며 “그런 일이 일어났을 때 이런 것들(AI)이 악한 사람들에게 악용되지 않게 할 방법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슈밋 전 CEO는 “ 당신이 하는 일이 사람을 죽일 수 있다면 그 일은 규제돼야 한다”며 AI에 대한 규제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2019년 AI 국가안보위원회 위원장을 맡는 등 AI 규제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다만 슈밋 전 CEO는 구체적인 규제 방안에 대해선 “사회에 대한 광범위한 질문”이라고 즉답을 피했다. 그러면서도 일각에서 논의되는 AI 규제기관 설립에 관해선 인터넷 규제기관이 타당하지 않은 것처럼 AI 규제기관 역시 마찬가지라며 설립 필요성을 낮게 봤다.
이 같은 생각은 AI 규제 기관 설치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하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의 견해와 결이 다르다. 올트먼 CEO는 22일 회사 홈페이지에 “(AI가) 실존적 위험이 될 가능성을 고려할 때 우리가 수동적으로만 행동해선 안 된다”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같은 것(국제 규제기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미 의회에 출석해 AI의 안전성을 검증할 국제적 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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