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탈탈 털어봐야 쥐꼬리라구요?...‘한강뷰 로또’ 당첨 1순위네요 [매부리레터]

이선희 기자(story567@mk.co.kr) 2023. 5. 25.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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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분양 추첨제 도입…저축 적어도 당첨
소득·자산 요건 있어 월급 많으면 불리해
분양가상한제 적용 저금리 대출 혜택까지
서울 한강변 ‘수방사 부지’ 사전청약 주목
서울시가 노들섬을 예술섬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방사 부지 청약에 당첨되면 아름다운 노들섬과 한강뷰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사진은 서울시에 제출된 7개 디자인 중 하나.
“서울 한강변에 공공분양이 나온들 ‘그림의 떡’입니다. 이런 곳들은 대게 20년 이상 청약 통장을 납입해온 사람들이 당첨되는 것 아닌가요”

서울 중소기업 재직중인 김모씨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접었습니다. 2~3년 전 ‘로또 청약’이 쏟아질때 김씨는 가점(혹은 청약저축액)이 부족해 포기했습니다. 청약 기사를 볼때마다 마음이 심란합니다. “나에게도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괴로운 생각만 듭니다.

김씨처럼 청약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올해부터 공공분양에서 추첨제가 도입된 것입니다. 공공분양에서 일반공급은 매월 10만원씩 납입하는 ‘청약저축총액’순으로 결정합니다. 인기 입지일수록 청약저축액은 높습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과 같은 ‘로또 청약’은 2000만원대 통장이 꽂힙니다. 이제 막 청약통장을 만든 사람이나, 통장 가입기간이 10년 남짓인 사람들은 ‘당첨’은 꿈도 못꿉니다.

올해 공공분양 청약을 주목해야하는 이유
그런데 올해부터 이러한 공공분양의 일반공급 물량의 20%는 추첨제로 뽑습니다. 청약 저축 총액순이 아니라 청약통장만 있으면 당첨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소득과 자산 요건을 갖춰야합니다. 월급이 높거나, 자산이 많으면 오히려 ‘자격’이 안됩니다. 중소기업 김대리가 유리한 이유입니다.

다음달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 사전청약이 예고돼있습니다. 1호선과 9호선 ‘더블역세권’ 노량진역을 이용할 수 있고, 한강변에 인접해 ‘한강뷰’가 나오는 곳입니다. 무엇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의 80%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규제지역 해제로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이 분양가상한제가 없어졌습니다. ‘수도권 10억 분양가’에 ‘악’소리 나는 상황에서, 서울 한강변 아파트가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온다니 눈길이 갈수밖에 없습니다.

PAC건축사무소가 서울 동작구 수방사 군부지 위탁개발사업 공동주택 설계공모에 낸 조감도. 수방사 부지가 이렇게 조감도처럼 지어질지는 알 수 없지만, 한강변 랜드마크 아파트로 기대를 모읍니다. <PAC 홈페이지 캡처>
도대체 동작구 수방사가 어디길래
서울 동작구 수방사 부지(노량진동 154-7번지 일대)는 국방부 소유 국유지인데 LH가 시행을 맡아서 공공분양으로 공급하는 것입니다. 1·9호선이 지나는 노량진역과 9호선 노들역이 가까운 더블역세권 단지입니다. 앞으로는 한강, 뒤로는 노량진사육신역사공원이 있습니다. 일부 세대는 한강 조망이 나옵니다. 서울에서 이렇게 한강뷰 나오는 아파트가 공공분양으로 또 나올까요.
동작구 수방사
총 556가구입니다. 군관사, 행복주택을 빼고 255가구가 사전청약으로 공급됩니다. 전용 59㎡로 나옵니다. LH가 사전청약 홈페이지 뉴홈에 공개한 평면도를 보면 전용 59㎡는 20평대여도 맞통풍 구조의 평면을 자랑합니다.

입주는 2026년 12월입니다. 사전청약이지만 입주 기간이 4년 이하입니다. 사전청약 받은 후 본청약과 입주때까지 ‘기약없이’ 기다리는 단지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수방사 부지는 이달 말 사전청약 모집공고가 나오고 6월중 청약을 받습니다. 이달 말이 되면 정확한 분양가를 알 수 있습니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됩니다. 시세의 80%선에서 공급됩니다. 인근 단지 ‘래미안트윈파크’ 동일면적이 시세가 12~13억원선입니다.

또한 정부 금융혜택도 있습니다. 한도4억원, LTV 최대70%, DSR 미적용, 연이율 2.15~3%, 30년만기로 대출이 가능합니다. DSR을 보지 않고, 장기간 저금리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분양가 시세보다 싸고 최장 30년 저금리 대출
정부가 공공분양을 주는 기준이 나눔형, 일반형, 선택형이 있는데 수방사 부지는 일반형으로 공급됩니다.

일반형은 일반공급이 30%, 나머지 70%는 특공입니다. 일반공급 30% 생애최초 20% 신혼부부 20% 노부모 5% 기관추천 15% 다자녀 10%로 나옵니다.

기존 일반공급은 순차제였습니다. 저축총액이 높은 순으로 당첨됩니다. 그래서 과천 지식정보타운처럼 인기 높은 지역은 당첨권이 2000만원대였습니다. 20년 가까이 부어야 만들수 있는 금액입니다. 중장년층이 유리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추첨제 물량이 있습니다. 일반공급 80%는 순차제, 20%는 추첨제를 적용합니다. 추첨제는 일정 자격 충족시 무작위로 당첨자를 선정합니다. 통장 저축 총액이 높지 않아도 당첨될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일반공급 80%는 입주자저축 1순위여야합니다. 통장 가입 12개월 경과, 12회 이상 납입된 통장이어야합니다. 그러나 20% 추첨제 물량은 주택청약종합저축(청약저축 포함)만 있으면 됩니다. 최근 통장 개설한 사회초년생도 가능하다는 겁니다.

동작구 수방사
“월급 적을수록 유리” 소득과 자산이 ‘관건’
단 자산하고 소득요건은 일반공급 전체에 적용됩니다. 부동산 2억1550만원, 자동차 3683만원 이하여야합니다. 소득기준 100% 이하를 충족해야 신청가능합니다. 정부 기준으로는 3인가구 650만원대, 4인가구 762만원대입니다.

100% 추첨으로 뽑는 생애최초 특공도 관건은 ‘자산과 소득’입니다. 생애최초 특공 기본 자격은 다섯가지입니다. 입주자저축 가입 12개월 경과, 12회 이상 납입, 선납금 포함 600만원 이상이어야 합니다. 혼인 중이거나 자녀가 있어야하고, 근로자 또는 자영업자로 5년이상 소득세를 납부해야합니다.

생애최초 특공도 소득과 자산요건이 있습니다. 부동산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차량가액이 3683만원 이하입니다.

물량의 70%는 소득 100%이하인 사람들에게 우선 공급됩니다. 그리고 남은 30% 잔여물량은 소득 130% 이하와 낙첨자를 모아서 추첨합니다.

청약 자격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사전청약 홈페이지 뉴홈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성동구치소를 비롯해 알짜 입지의 공공분양이 쏟아져나올 예정입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없어진데다가 건설비용 상승으로 분양가 상승이 무섭습니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하게 나오는 ‘공공분양’에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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