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기다리던 여고생에 “임신시키겠다”...성희롱한 남성 ‘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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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던 10대 여학생에게 접근해 "임신시키겠다"고 성희롱한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25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도내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B양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B양은 계속된 성희롱에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사건 당시 휴대전화를 이용해 A씨가 성희롱하는 모습을 촬영했고,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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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가해 남성을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 보냈다.
25일 강원도민일보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도내 한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B양에게 성희롱 발언을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만취 상태로 버스정류장 앞에 앉아있던 A씨는 옆에 있던 B양에게 갑자기 손가락질 하며 “임신시켜버리겠다”고 성희롱 했다.
그러면서 여성의 성기를 묘사하며 “너도 있지 않느냐”라고 말하는 등 10여분간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성희롱 발언을 지속했다.
B양은 계속된 성희롱에 결국 눈물을 터뜨리며 경찰에 신고했다.
B양은 사건 당시 휴대전화를 이용해 A씨가 성희롱하는 모습을 촬영했고, 경찰에 증거로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경찰은 A씨를 지구대로 임의 동행해 조사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이후 지난 22일 A씨에게 모욕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직접적인 신체적 접촉이 없는 성희롱 발언은 따로 처벌할 근거가 없다”면서 “이 때문에 모욕죄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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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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