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오후 6시 24분 발사…"설비 안정적 작동 확인"

어제(24일) 중단됐던 누리호 3차 발사가 오늘 저녁 6시 24분 재개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오늘 오전 11시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 준비 자동 제어 시스템과 발사대 장비 제어시스템 조치 결과를 보고받고 오늘 발사 재개를 결정했습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대 헬륨 저장탱크와 지상 장비 시스템을 제어하는 장치에서 명령어가 순차적으로 전달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제어 프로그램을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위원회는 수정 작업 후 반복 시험을 거쳤고, 제어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것을 확인해 발사 재개가 가능하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른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조건도 어제와 동일하게 안정적이어서, 누리호는 오늘 저녁 6시 24분 발사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오후 4시 무렵부터 연료와 산화제 충전이 진행되고, 5시 54분 발사체 기립 장치가 철수됩니다.

과기정통부와 항우연은 발사 직전까지 모든 과정을 더 철저히 점검하고 준비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남주현 기자burnett@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