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소득 감소세 멈췄다...연료비·이자 지출은 '역대 최대'
기사내용 요약
통계청, 2023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가구당 월평균소득 505.4만원…4.7%↑
물가상승 둔화 영향에 실질소득 보합
식료품 제외 주요 품목 일제히 증가
![[서울=뉴시스]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전국 1인 이상 가구(농림어가 포함)의 월평균 소득은 505만4000원으로 전년 대비 4.7% 늘었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25/newsis/20230525120105235gaci.jpg)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올해 1분기 소비지출이 2006년 이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일상회복으로 단체여행과 숙박·음식 지출 증가 영향도 있지만, 고금리에 따른 이자 지출과 연료비 부담이 역대 최대폭으로 증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고용시장 회복세로 근로소득은 늘었지만 인건비·원료비 등의 상승으로 사업소득은 역대 최대폭으로 줄었다. 물가 상승률이 주춤하면서 2분기 연속으로 줄어들던 가구당 월평균 실질소득은 보합을 보였다.
소비지출 증가율은 3분기 연속으로 소득 증가율을 상회했다.
실질소득은 제자리…물가상승 둔화에 뒷걸음질 멈춰
다만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질 소득 증가율은 0.0%다. 1분기 물가상승률 4.7%를 반영할 경우 실질소득이 늘지 않았다는 의미다.
실질소득 증가율은 물가상승률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3분기(-2.8%), 4분기(-1.1%) 2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는 물가 상승률 둔화 영향으로 보합을 보였다.
근로·사업·이전·재산소득을 포함하는 경상소득은 494만1000원으로 4.3% 증가했다.
소득 유형별로 보면 전체 소득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이 332만6000원으로 8.6% 늘었다. 고용시장 호조로 근로소득은 작년 1분기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8분기 연속 증가세다.
반면 사업소득은 80만4000원으로 6.8% 쪼그라들었다. 2006년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사업소득은 근로소득과 함께 2021년 2분기부터 증가해왔으나 인건비, 원자잿값, 이자 등 비용상승 등이 영향을 미쳤다.
이전소득은 77만3000원으로 동기대비 0.9% 감소하면서, 3분기 연속 줄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지원금, 방역지원금 등 정부 지원효과가 사라지면서 공적 이전소득(53만원)이 2.6% 줄어든 영향이다.
친·인척 간 용돈 등 사적 이전소득은 24만3000원으로 3.1% 증가했다. 이자·배당과 관련된 재산소득은 3만8000원으로 18.2% 늘었다.
경조 소득과 보험으로 받은 금액 등이 포함된 비경상소득은 11만3000원으로 7.4% 줄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근로소득은 상용근로자 증가 등 고용상황 개선 및 임금상승 영향으로 8.6% 증가했고 사업소득은 인건비, 재료비, 이자 등 사업비용 증가 및 전년도 기저효과 등으로 6.8%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전소득은 2022년도 1분기 방역지원금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정부 지원 효과 없어지면서 0.9% 감소했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우수기업 취업박람회' 모습. 2023.05.22. kgb@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25/newsis/20230525120105586bqnp.jpg)
소비지출 11.5% 최대 증가…식료품·비주류음료 제외 모두 상승
여기서 소비지출은 282만2000원으로 11.5% 늘어 2006년 이후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9분기 연속 증가세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소비지출 증가율도 6.4%였다.
비목별로 보면 12대 지출 비목 가운데 오락·문화 지출은 19만4000원으로 34.9% 증가율을 기록했다. 국내·외 여행 등 단체여행비(1081.2%), 운동 및 오락서비스(36.1%), 문화서비스(17.6%)에서 지출이 증가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교통 지출은 33만9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21.6% 증가했다. 자동차구입(42.9%), 항공요금 등 기타운송(75.7%), 육상운송(22.7%) 등에서 지출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38만8000원으로 전년동분기대비 11.5% 증가했다. 연료비(23.5%), 월세 등 실제주거비(8.0%) 지출 증가 영향이다. 특히 연료비 증가율은 역대 최대다.
외식 등 식사비(20.5%), 호텔·콘도 등 숙박비(33.7%) 지출 증가하면서 음식·숙박(40만4000원)은 21.1% 증가했으나 집밥 수요가 줄면서 식료품·비주류음료(37만7000원)는 2.9% 감소했다.
이진석 과장은 지출증가와 관련해 "코로나 일상회복되면서 억눌렸던 소비심리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작년에 차량용 반도체 수급불안정으로 차가 출고가 많이 안됐는데 그게 많이 풀리면서 자동차가 많이 늘었고 단체여행이 많이 늘어난 영향으로 오락문화 지출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세금, 사회보험료, 경조사비, 헌금 등을 포함하는 비소비지출은 106만3000원으로 10.2% 증가했다.
금리인상 기조에 따라 이자비용이 42.8% 폭등해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한 영향이다. 이자비용에는 주택담보대출과 기타신용대출이 있는데 두 항목 모두 증가했다.
이 밖에 가구간이전지출(6.6%), 비영리단체로 이전지출(20.0%) 등은 증가 등도 증가했다.
반면 상속·증여세와 양도소득세 등 비경상조세(-0.6%)는 감소했다.
이 과장은 " 비소비지출 동향에서 이자비용이 42.8% 증가해서 작년 4분기보다 전년 동기 대비 훨씬 큰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번 이자비용 액수와 증가율 모두 1분기 기준 역대 최대"라고 말했다.
처분가능소득 399만1000원…흑자액↓소비성향↑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을 제외한 흑자액은 116만9000원으로 1년 전보다 12.1% 감소했고, 흑자율도 29.3%로 5.1%포인트(p) 하락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70.7%로 5.1%p 상승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김금보 기자 = 여객들이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에서 탑승수속을 하고 있다. 2023.03.14. kgb@newsis.com](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5/25/newsis/20230525120105753lzgb.jpg)
☞공감언론 뉴시스 yony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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