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에 ‘7만전자·10만닉스’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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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년 2개월 만에 장중 한때 7만 원을 찍었고, SK하이닉스도 10개월 만에 10만 원을 터치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2.19% 상승한 7만 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31일(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7만 전자'에 잠시 복귀했다가 다시 6만9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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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수요 증가 전망 등 영향
삼성전자,개장직후 52주 신고가
SK하이닉스도 장중 10만원에
작년 7월이후 10개월만에 복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가 1년 2개월 만에 장중 한때 7만 원을 찍었고, SK하이닉스도 10개월 만에 10만 원을 터치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발표한 데다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7%가량 폭등하자 국내 반도체주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개장하자마자 전거래일 대비 2.19% 상승한 7만 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장중 고가 기준으로 지난해 3월 31일(7만200원) 이후 약 1년 2개월 만에 ‘7만 전자’에 잠시 복귀했다가 다시 6만9000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지난해 7월 29일 이후 약 10개월 만에 장중 한때 10만 원대를 회복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최고 6.76% 급등하며 10만4300원까지 튀어 올랐다. 반도체 주식이 일제히 급등하며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19포인트(0.12%) 오른 2570.64로 출발해 개장 직후 2575.05까지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급등은 엔비디아의 실적이 견인했다. 엔비디아는 2024년 회계연도 2분기(5∼7월) 매출이 시장 전망치를 50% 이상 웃도는 110억 달러(약 14조5607억 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회계연도 1분기(2∼4월) 매출도 71억9000만 달러(9조5174억 원)로 시장 전망치보다 10%가량 많았다. 덕분에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정규장 종가보다 26.64% 급등한 386.74달러(51만883원)에 거래됐다.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부진에 대한 우려 탓에 6만 원대를 맴돌았다. 최근 반도체 업황에 대한 개선 기대감과 AI 이슈가 부각되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7일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와 함께 메모리 반도체 감산을 공식화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감산 실행 이후 D램 반도체 공급 물량이 감소하면서 외국인의 삼성전자 매수세가 거세지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전날까지 외국인 순매수 금액(11조3640억 원) 중 약 81%(9조1983억 원)가 삼성전자 주식 매입에 쓰였다.
증권업계에서는 당분간 반도체 주가가 상승세를 달릴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난 23일 삼성전자에 대해 반도체를 중심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목표가를 기존 8만2000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K하이닉스에 대한 목표주가도 12만 원을 웃도는 보고서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전세원 기자 jsw@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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