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 전환…2560선 아래 후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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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0%(7.75포인트) 하락한 2559.70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장중 한때 2575.05까지 올랐으나 이후 하락 전환하며 2553.92까지 밀렸다 소폭 반등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2799.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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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나홀로 사자…기관 팔자로 돌아서
업종별·시총상위 하락 우위, 반도체 대형주 오름세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하락 전환했다.
수급별로 개인이 사자에 나선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팔고 있다. 개인은 814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며 외국인은 715억 원, 기관은 장초반 사자에서 57억 원어치 팔자로 돌아섰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국가부채한도 협상이 답보상태인데 따라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2799.9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내린 4115.2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0.61% 떨어진 1만2484.16으로 마감했다.
공화당 출신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협상가들이 부채한도에 대한 협상을 끝내기 위해 테이블에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지만, 지출 조정과 관련해 양측의 의견이 여전히 분분하게 갈리고 있다”면서 “올해보다 내년에 예산을 덜 쓰려고 노력하는 것이 합리적이고 상식에 맞는다. 다만 25일쯤엔 진전이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여전히 정부 지출 삭감을 놓고 양측의 이견이 크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여전히 이어진 부채한도 협상 불확실성과 함께 연준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으로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68%, 러셀2000지수가 1.16%, 다우 운송지수가 1.52% 하락하는 등 한국 증시와 관련 깊은 지수가 여타 주요 지수에 비해 낙폭이 컸던 점도 외국인 투자 심리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미 증시 마감 후 매카시 하원 의장이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있다고 주장해 심리적인 안정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며 엔비디아가 시간 외 급등한 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 대다수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 운수창고, 의약품, 섬유의복, 유통업, 철강금속 등이 1%대 넘게 빠지고 있다. 전기전자만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강보합권인 삼성전자(005930)와 4%대 오르는 중인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 관련주 외 대부분 하락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종목별로국보(001140)가 가격제한폭(상한가)까지 오르며 강세다. 성문전자(014910)가 24%대, 이수페타시스(007660)가 11%대 오르고 있다. 반면 태영건설우(009415)가 9%대, 상신브레이크(041650)가 8%대, 성안(011300)이 6%대 주가가 빠지는 중이다.
이정현 (seiji@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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