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IC2023]곽재선 회장 “경기 침체기, 역발상 투자로 틈새시장 찾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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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역발상 투자를 통해 틈새시장을 찾아낸다면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곽 회장은 25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에서 열린 글로벌 대체투자 컨퍼런스(GAIC) 2023에서 "지난해는 급격한 금리 인상에 유동성은 빠른 속도로 말라갔고, 자산 가격도 무섭게 떨어진 시기였다"며 "어떤 자산에 투자했더라도 수익을 올리기 쉽지 않아 많은 분이 힘든 시기를 보냈을 것"이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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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선 KG그룹 회장 개회사
"시장 혼란기, 기본으로 돌아가 고민해야"
"역발상 틈새시장 찾으면 승산 있을 것"
[이데일리 지영의 박미경 기자] 곽재선 이데일리 회장이 경기 침체기 속에서도 역발상 투자를 통해 틈새시장을 찾아낸다면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금리 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접어들었지만, 아직 인하를 기대하기는 좀 이른 것 같다”며 “높아진 금리에 자본조달 비용이 올라가 수익에 대한 기대치도 낮출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곽 회장은 이어 “국내외 연구소의 전망치를 보니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대에 머물고, 전 세계 성장률도 2%대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어 경기 전망도 암울하다”며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으로 시작된 미국 금융시스템에 대한 우려, 갈수록 심해지는 미중 패권 다툼 등 불안요인도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GAIC 2023은 이데일리와 KG제로인 공동 추최로 ‘대체투자, 다시 짜는 전략’을 주제로 경기침체와 대내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 속에서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곽 회장은 이날 기조연설 주제를 ‘투자의 시작, 밸류에이션’으로 정한 이유를 시장 혼란기일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는 자세가 필요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금융시장에서 통용되던 많은 규칙, 공식들이 깨졌기에 투자의 가장 기본인 평가방법론부터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곽 회장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을 자주 한다. 단순히 힘든 일은 다 지나간다는 의미로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며 “잘 풀릴 때 교만하지 말고, 잘 풀리지 않을 때 좌절하지 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 늘 기회가 있기 마련이다. 경기가 침체하면 침체한 대로 대체투자 기회는 많아진다. 부실채권이 대표적”이라며 “역발상으로 틈새시장을 찾아 남들이 하지 않는 투자에 한발 앞서 나간다면 분명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데 있어서 오늘 이 컨퍼런스가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데일리와 KG제로인은 앞으로도 시장과 끊임없이 호흡하고 교류하며 대체투자는 물론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지영의 (yu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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