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이사회, 내홍 사태 수습…조종국 운영위원장 거취 표명 권고

김보영 2023. 5. 25. 10: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회가 최근 운영위원장 위촉을 통한 공동 위원장 체제 추진 및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불거진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허문영 위원장의 즉시 복귀를 촉구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게는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사회 측은 "오는 31일 허문영 위원장과 이용관 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진행될 이사회에서 진행 경과를 추후 보고할 것 "이라며 "이용관 이사장과의 허심탄회한 면담을 촉구한다. 이사진도 복귀를 설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허문영 집행위원장 조건 없는 복귀 촉구
24일 오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비프힐에 적막감이 감돌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BIFF)는 인사 논란으로 영화계 안팎으로 비판 여론이 높아지면서 이날 오후 비공개 임시 이사회를 연다. 이사회는 최근 사의를 표명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복귀 문제와 새로 도입한 운영위원장 직제 유지 여부, 올해 영화제 준비상황 점검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부산국제영화제(BIFF) 이사회가 최근 운영위원장 위촉을 통한 공동 위원장 체제 추진 및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의 표명으로 불거진 내홍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으로 허문영 위원장의 즉시 복귀를 촉구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게는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줄 것을 요청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24일 열린 부산국제영화제 3차 이사회 합의 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이사회 구성원들은 올해 영화제의 무사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조건 없는 복귀를 촉구했다. 이사회 측은 “오는 31일 허문영 위원장과 이용관 이사장과의 면담을 진행할 예정이며 이후 진행될 이사회에서 진행 경과를 추후 보고할 것 ”이라며 “이용관 이사장과의 허심탄회한 면담을 촉구한다. 이사진도 복귀를 설득해야 한다”고 전했다.

운영위원장에 위촉된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대해선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영화제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줄 것을 권고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의 새로운 비전과 발전 방향 설정, 누적된 문제 점검, 차후 신규 이사장의 선임, 30주년 기념 준비 등을 위한 혁신위원회를 구성키로 합의했다.

또 혁신위원회 구성을 다음 이사회를 통한 의결사항에 부쳐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중립적, 객관적, 독립적인 영화제 안팎인사로 이사 일부를 포함해 영화계 인사와 젊은 영화인들, 시민사회 등 외부 인물들로 혁신위를 구성한다”고 부연했다.

잇달아 사의를 표명한 이용관 이사장에 대해선 올해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종료될 때까지 힘을 쓴 뒤 사퇴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사회는 “부산국제영화제는 부산 시민의 자산으로 현재 가장 중요한 문제는 개인의 거취보다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이기 때문에 정상적 개최를 위한 집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