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美핵항모 노르웨이 입항…러 "해로운 무력 시위"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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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24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 입항하자 러시아는 즉각 '해로운 무력시위'라며 반발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럴드 R. 포드호는 노르웨이 오슬로 피오르만을 따라 오슬로항에 도착했다.
이날 노르웨이 국방부는 포드호가 노르웨이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입항했다고 밝혔다.
미국 최신예 항공모함의 입항 소식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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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북극해에서 14개국과 합동 군사훈련

(서울=뉴스1) 김성식 기자 =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미국 핵 추진 항공모함이 24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 입항하자 러시아는 즉각 '해로운 무력시위'라며 반발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제럴드 R. 포드호는 노르웨이 오슬로 피오르만을 따라 오슬로항에 도착했다.
미국 38대 대통령 제럴드 포드의 이름을 딴 포드호는 2017년 공식 취역한 미 해군의 최신예 항공모함이다. 신형 원자로를 갖추고 함재기 80여대를 탑재할 수 있어 '슈퍼 핵 항모'로 불린다. 전장은 약 351m, 선폭은 약 41m이며 건조 비용으로만 129억달러(약 17조원)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노르웨이 국방부는 포드호가 노르웨이군과의 합동 군사훈련을 위해 입항했다고 밝혔다. 조니 칼슨 노르웨이 합동참모본부 대변인은 "포드호의 이번 방문은 노르웨이-미국간 긴밀한 양자관계, 집단안보 및 억제력에 대한 신뢰를 보여주는 신호"라고 말했다.
노르웨이 언론들은 포드호가 오슬로항에 며칠 머문 뒤 북극해로 이동해 오는 29일부터 서방 14개국과 합동 군사훈련을 전개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포드호 주변에는 선박 및 항공기 운항이 금지된 상태다.
미국 최신예 항공모함의 입항 소식에 러시아는 즉각 반발했다. 오슬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북극에는 군사적 해결이나 외부 개입이 필요한 문제가 없다"며 "러시아가 노르웨이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지 않는다는 점을 노르웨이 정부도 인정하는 만큼 이러한 방식의 무력 시위는 비논리적이고 해로운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노르웨이는 러시아와 바렌츠해를 사이에 두고 있다. 지난해 노르웨이는 러시아산 가스를 들여오는 유럽지역 최대 가스 공급국이 됐다. 지난해 9월 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이 발트해에서 폭발한 이후 노르웨이를 비롯한 나토 동맹국들은 가스관 주변 해상 순찰을 강화했다.
seongs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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