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3회 연속 연 3.5% 기준금리 동결…"경기둔화 우려"

조윤하 기자 2023. 5.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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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3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져서 물가는 어느 정도 잡혔지만, 수출 부진 속에 경기둔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부터 7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경기둔화 우려를 이유로 지난 2월과 4월, 금리를 동결했었습니다.

3연속 금리 동결에는 안정권에 접어든 물가 영향이 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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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3번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떨어져서 물가는 어느 정도 잡혔지만, 수출 부진 속에 경기둔화 우려는 커지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조윤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연 3.5%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세 차례 연속 동결입니다.

금통위는 지난해부터 7회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다 경기둔화 우려를 이유로 지난 2월과 4월, 금리를 동결했었습니다.

3연속 금리 동결에는 안정권에 접어든 물가 영향이 컸습니다.

6%까지 치솟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달 3.7%로 집계돼 14개월 만에 3%대로 떨어졌습니다.

소비자들이 전망하는 물가 수준인 기대인플레이션율도 지난달 3.5%를 기록해 지난해 5월 이후 가장 낮았습니다.

물가 상승 압력은 줄어들고 있지만, 경제둔화 우려는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부진한 수출이 걱정입니다.

지난해 10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감소하고 있고, 무역수지는 14개월 넘게 적자를 기록해 지금까지 누적된 무역적자는 약 300억에 달합니다.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는 상황에서 굳이 무리하게 금리를 올려 경기에 부담 줄 필요가 없다고 한국은행은 판단했습니다.

연속 금리 동결 결정으로 미국과의 금리 격차는 역대 최대인 1.75% 포인트가 됐지만, 우려했던 자금 유출은 나타나지 않아 한은도 부담을 덜게 됐습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조윤하 기자hah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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