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서 벌써 첫 녹조띠 관측…환경단체 "보 즉각 개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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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가 경남 지역 낙동강 유역에서 올해 첫 녹조 띠가 관측됐다며 낙동강 보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전날 경남 합천창녕보 상류 우산리 어부선착장에서 올해 첫 녹조 띠가 목격됐다.
낙동강네트워크 측은 "지난해에는 6월 19일에 녹조 띠가 처음 목격됐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달가량 일찍 녹조 띠가 목격된 것으로, 아주 이례적 현상"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올해 녹조의 강도와 기간이 더 심해지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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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환경단체가 경남 지역 낙동강 유역에서 올해 첫 녹조 띠가 관측됐다며 낙동강 보 수문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25일 낙동강네트워크에 따르면 전날 경남 합천창녕보 상류 우산리 어부선착장에서 올해 첫 녹조 띠가 목격됐다.
창녕함안보 상류 선착장에서도 녹조 띠가 관측됐다.
낙동강네트워크 측은 "지난해에는 6월 19일에 녹조 띠가 처음 목격됐는데 올해는 그보다 한 달가량 일찍 녹조 띠가 목격된 것으로, 아주 이례적 현상"이라면서 "이렇게 되면 올해 녹조의 강도와 기간이 더 심해지고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녹조와 함께 강바닥이 썩어 올라오는 메탄가스도 목격됐다고 낙동강네트워크는 밝혔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이달 20일 대구 화원유원지 일대에서 촬영한 해당 사진도 공개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박지형 교수팀이 낙동강에 녹조가 심화해 낙동강 바닥에서 메탄가스가 올라온다는 사실을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면서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 효과가 이산화탄소보다 30배 강렬한 온실가스로, 낙동강 전역에 계속해서 올라오는 메탄가스의 양은 실로 엄청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녹조 저감을 위해 낙동강 8개 보의 수문개방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낙동강네트워크는 "녹조가 심화하기 전에 수문을 열어야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면서 "본격적인 녹조가 창궐하기 전인 지금이 수문을 열어야 하는 적기"라고 말했다.
rea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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