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주거' 사업에 투자하는 리츠 나왔다

김아름 2023. 5. 25.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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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자산신탁은 '주유소 리츠'로 불리던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 수익모델을 고객 삶과 밀착된 '식음료'와 '도심물류'에 이어 '코-리빙(공유주거)'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생활밀착형 리츠 전환의 분수령이 될 '코-리빙 프로젝트' 신규 추진을 이날 공식화하고 대상지 선정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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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에너지리츠, '생활밀착형' 사업 확대
코-리빙 대상지 선정착수...전문 운영사 협업 예정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 CI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코람코자산신탁은 ‘주유소 리츠’로 불리던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주 수익모델을 고객 삶과 밀착된 ‘식음료’와 ‘도심물류’에 이어 ‘코-리빙(공유주거)’으로 확대한다고 25일 밝혔다. 그에 따라 사명에서 주유소를 뜻했던 ‘에너지’ 명칭을 떼어내고 생활밀착형 리츠를 상징하는 새로운 명칭 개발도 공식화 했다.

당초 187개 주유소로 한정됐던 코람코에너지리츠 보유자산은 상장 3년째인 이달 말 현재 수도권 위주 주유소 161곳, LG하이프라자 등 대형 가전매장 4곳, 물류센터 2곳과 폴 바셋, 맥도날드 등 다수의 F&B 매장 등으로 다각화 됐다. 또 지난달에는 LS그룹 계열사 LS이링크와 손잡고 전기차 충전소 2곳을 추가 개발하는 등 국내에서 가장 다각화된 멀티섹터 리츠로 자리 잡았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생활밀착형 리츠 전환의 분수령이 될 ‘코-리빙 프로젝트’ 신규 추진을 이날 공식화하고 대상지 선정 최종 단계로 접어들었다. 상장 리츠가 코-리빙 사업을 추진하는 첫 번째 사례다.

공유주거란 침실과 화장실 등 개인 공간은 분리화되, 건물 내 카페와 영화관, 스파, 이벤트룸, 트레이닝룸, 루프탑 정원 등 공용 공간을 제공하고 이를 자유롭게 공유할 수 있는 새로운 공동 주거 형태다. 특히 다양한 취미활동과 개인 참여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입주자간 소통을 유도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지키면서도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SK D&D, KT에스테이트 등 부동산기업들과 MGRV(맹글로브), 홈즈컴퍼니 등 코-리빙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코-리빙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도 이런 세계적 흐름에 발맞춰 코람코에너지리츠에 코-리빙을 더해 수익률까지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코람코에너지리츠 총괄 윤장호 부사장은 “코람코에너지리츠의 수익성과 안정성 제고를 위해 발표한 ‘비전2025’가 계획보다 빠르게 달성되고 있어 이제 다음단계를 고민할 때”라며 “우리 리츠는 다른 리츠와는 달리 일반 기업처럼 지속성장을 지향하는 리츠로, 주유소의 한계를 넘어 고객의 ‘라이프’로 다가가 새로운 가치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름 (autum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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