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산 한국인들 대박”...2배 넘게 올랐던 이 기업, 아직도 더 오른다 [월가월부]
‘호실적’ 엔비디아 폐장 후 20%↑
AI·자율주행차용 반도체 수요 덕
마이크로소프트 “中, 또 美 해킹”
팰로알토 등 사이버보안 매수세
이날 회사가 발표한 지난 분기 실적(2024회계연도1분기)을 보면 해당 분기 1주당 조정 순이익(조정 EPS 1.09달러)과 매출(71억9000만달러)모두 레피니티브 집계 기준 월가 기대치(조정 EPS 0.92달러, 매출 65억2000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작년 동기와 비교해보면 엔비디아 매출은 연간 약 13% 감소한 반면 순이익은 약 27% 늘었습니다.
전날 일본 요미우리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는 모양새입니다.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중국 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달 말까지는 매주 4000만명씩 늘어나고 증가세가 더 커지면서 다음달 말까지는 매주 약 6500만명씩 늘어나는 식으로 대유행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지난 4월 말을 기점으로 전국 확진자 통계 발표를 중단하면서 가뜩이나 불분명했던 실태 파악이 더 힘들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 때문에 전날인 23일 뉴욕증시에서 백신주가 급등한 반면 유럽증시에서는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명품주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뉴욕 외환 시장에서는 미국 달러화가 강세로 거래됐습니다. 6대 주요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이날 오후 4시 56분 기준 0.40% 오른 103.90 를 기록했습니다.
미국 연방 재무부가 설정한 디폴트 시기(X-Date · X-데이트)는 다음 달 1일입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시한이 임박했지만 내년 미국 대선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월가에서는 정부 부채 협상이 진통 끝에 막바지 타결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속한 민주당과 케빈 매카시 연방 하원 의장이 속한 공화당은 현재로서는 팽팽하게 대결 중입니다.
다만 극적 타결 예상에도 불구하고 연방 의회 휴회 일정을 감안하면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상원은 오는 29일 메모리얼데이(미국 현충일)를 전후해 이달 19∼29일 휴회이고 하원도 29일을 기점으로 해당 주간에 휴회하는 데요. 하원 휴회 기간에 X-데이트(6월 1일)가 포함돼 있습니다.
한편 이날 상품 시장에서는 원유와 천연가스 선물 시세가 오른 반면 금 선물은 하락했습니다.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7월물은 전날보다 % 올라 1배럴 당 달러, 북해 브렌트유 7월물은 1.96% 오른 74.34 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최근 2거래일 간 두 원유 선물 모두 약 4% 가량 시세가 오른 셈입니다.
국제 유가가 오른 배경은 주간 원유 재고 감소폭이 크가는 미국 에너지청 발표 영향입니다. 지난 주간 미국 원유재고는 1245만6000배럴 감소해 전문가 예상(92만배럴 감소) 보다 더 큰 폭 줄었습니다.
‘세계 최대 원유 수출국’이자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 측에서 유가 지지 언급이 나온 영향도 이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전날 사우디 에너지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사우디 왕자는 원유 선물 가격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 거래자들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해당 발언은 OPEC+(OPEC과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 협의체)이 여는 산유량 결정 회의(오는 6월 4일)를 2주 앞둔 시점에 나왔습니다. 앞서 4월 OPEC+는 공매도 투자자를 비롯한 시장 예상을 깨고 추가 감산을 결정해 국제 유가를 끌어올린 바 있습니다.
같은 날 미국 헨리허브천연가스 7월물은 전날보다 3.09 % 올라 1영국 열단위(MMbtu) 당 2.566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금 6월물은 0.50 % 떨어져 1트로이온스 당 1964.6 달러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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