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뷰-오킨스전자, 방산 수출 시장 진출 성공 "전자전 핵심 BPF 공급"

김건우 기자 2023. 5. 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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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방위산업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센서뷰는 25일 국내 메이저 방위산업(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BPF(밴드패스필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센서뷰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방산기업에 BPF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BPF는 최종 레이더에 장착되어 수출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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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인 5세대 이동통신(5G) 케이블, 안테나 전문기업 센서뷰가 방위산업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액이 급증 중인 만큼 새로운 매출원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센서뷰는 25일 국내 메이저 방위산업(방산) 기업과 수출향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BPF(밴드패스필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PF는 특정 주파수 사이의 신호만 통과시켜 신호 간섭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 주요 부품이다. 위상 배열 안테나와 결합하여 레이더 전파의 송수신부에 사용된다. 특히 무인항공기 등을 이용해 전쟁의 승패를 결정하는 전자(Electronic warfare)에서는 광범위한 전자파를 통제하는 BPF 기술이 중요하다.

센서뷰는 오킨스전자의 초소형 정밀 부품 기술을 활용한 기술 협력을 통해 필터의 차별화된 구조를 개발하고 개선된 성능을 구현하였다.

앞서 센서뷰와 오킨스전자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mmWave(밀리미터웨이브, 30GHz 이상)용 커넥터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BPF 수주로 글로벌 5G 칩셋 제조사 공급에 이어 방위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센서뷰 관계자는 "올해 연말까지 방산기업에 BPF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BPF는 최종 레이더에 장착되어 수출된다"고 설명했다.

국내 방위 사업 수출액이 빠르게 상승하는 점도 센서뷰의 향후 실적에 긍정적이다. 산업연구원에 따르면 한국의 방위산업 수출액은 최근 10년간 연간 20~30억 달러 수준이었다가 2021년 73억 달러(9조6300억원), 2022년 173억 달러(약22조8300억원)로 급성장하고 있다. 수출 무기도 탄약, 함정 중심에서 전투기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국방부도 2027년까지 세계 방산 수출 점유율 5% 돌파를 목표로 인공지능(AI), 극초음속, 합성생물학, 고에너지, 미래 통신·사이버, 우주, 무인·자율, 양자물리 등 8대 '게임 체인저' 분야 핵심기술을 선제 확보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따라서 이번 방산 수주 성과가 센서뷰의 연내 코스닥 상장의 기업가치 평가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고성장 중인 방산 시장 진출로 기술력 입증과 매출 다각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센서뷰는 지난달 27일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연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술특례상장을 추진 중이다.

김병남 센서뷰 대표는 "센서뷰 회로 설계 기술과 정밀 부품 기술이 융합하여 의미있는 사업의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5G 스마트폰 부품 분야, 반도체 측정 분야 등 신규 사업 영역의 신제품 개발에도 긴밀한 기술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건우 기자 ja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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