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 미국 `부정적 관찰대상` 지정…"디폴트 위험에 신용등급 하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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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매기면서,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과 관련해 향후 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피치는 "여전히 디폴트 예상일(X-데이트) 전에 부채한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X-데이트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유예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연방정부가 일부 지급 의무를 다하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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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신용평가회사 피치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AAA로 매기면서, 연방정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험과 관련해 향후 등급 하향이 가능한 '부정적 관찰대상'으로 지정했다. 피치는 그러나 미국이 제때 채무를 갚지 못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평가했다.
피치는 24일(현지 시각) AAA 등급에 대해 "부채 한도 상향·유예 등 문제 해결에 이르는 것을 막는 정치적 당파성이 늘어나는 것을 반영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은 부채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6월1일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수 있다고 여러 차례 경고했다. 경제 전문 기관들은 6월2∼13일 디폴트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과 의회는 이날도 연방정부 디폴트를 막기 위해 협상을 이어갔으나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진다.
공화당을 대변하는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은 "정부가 줄여야 하는데 더 쓰려한다"면서 "지출삭감 없이는 부채상환을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피치는 "여전히 디폴트 예상일(X-데이트) 전에 부채한도 합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X-데이트 전에 부채한도가 상향·유예되지 않고 결과적으로 연방정부가 일부 지급 의무를 다하지 못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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