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삼성전기, 하반기 회복 방향은 맞으나... 강도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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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이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회복 강도가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2·4분기는 중국 스마트폰 세트사들의 출하량(셀인) 물량 증가로 인한 재고 축적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지난 1·4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며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되는 방향성은 맞으나 스마트폰 셀인과 셀스루(소비자 직접 판매) 환경의 괴리감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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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메리츠증권이 25일 삼성전기에 대해 하반기 회복 강도가 불확실하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되 목표주가는 기존 18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오는 2·4분기는 중국 스마트폰 세트사들의 출하량(셀인) 물량 증가로 인한 재고 축적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지난 1·4분기 대비 성장할 것”이라며 “하반기 점진적인 회복되는 방향성은 맞으나 스마트폰 셀인과 셀스루(소비자 직접 판매) 환경의 괴리감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연초 기대와 다르게 지난 1·4분기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은 5.2% 역성장해 회복이 지연됐고, 2·4분기 다수의 신모델 출시에 따른 셀인 물량 증가 효과가 반영되고는 있으나 수요 환경의 회복이 없다면 이는 일시적 효과에 그칠 개연성이 높다”고 말했다.
수요 부진으로 인한 IT용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 제품 중심으로 판가 인하 압박도 존재한다는 분석이다. 양 연구원은 “일본 MLCC 기업인 무라타제작소와 Taiyo yuden은 2024년도 영업이익 기준 각각 26%, 53% 감익 전망치를 제시했다”며 “전장 비중이 높은 TDK만 13% 증가한 실적 전망치를 밝혔다”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지 영업이익은 838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1% 하락할 전망이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9050억원 대비 약 7.4% 하회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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