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중앙銀 사재기에···"금값 더 오른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금을 사들이면서 하반기에도 금값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금 가격 역대 최고치 경신 가능성. 전통에는 이유가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가 관찰된다며 하반기에도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튀르키예·우즈베키스탄·인도·카타르 등 신흥국 중앙은행은 금 228톤을 사들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흥국 중앙은행들이 올 1분기 사상 최대 규모로 금을 사들이면서 하반기에도 금값이 우상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온다.
하나증권은 ‘금 가격 역대 최고치 경신 가능성. 전통에는 이유가 있다’는 보고서를 통해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사재기’가 관찰된다며 하반기에도 금값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전규원 하나증권 연구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후 신흥국 중앙은행의 금 매입량이 두드러지게 증가하고 있다”며 “러시아 자산 동결 여파로 친러 성향을 가진 신흥국들의 금 보유 유인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지난해 11월부터 6개월 연속 금 매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며 “중국은 미국 달러와의 패권 전쟁 차원에서 금 보유량을 늘릴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튀르키예·우즈베키스탄·인도·카타르 등 신흥국 중앙은행은 금 228톤을 사들였다.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후 최대치다. 전 연구원은 “1980년 이후 미국의 경기 침체 국면에서 금 수익률은 평균 9.3% 내외로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지금처럼 경기는 위축되고 물가의 하락 폭은 제한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은 중장기적으로 내재적 가치가 보존되는 매력적인 자산”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하반기 금 가격 밴드(등락 범위)는 온스당 1950∼2150 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금값도 오름세다. 전날 한국거래소(KRX) 금 시장에서 금 현물의 마감 가격은 1g당 8만 3820원이었다. 이는 1년 전보다 11.09% 오른 가격이다. 이달 4일에는 장중 8만 7610원까지 오르며 2014년 3월 24일 KRX 금시장이 거래를 시작한 이래 최고가를 찍기도 했다.
서종갑 기자 gap@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니들 소원대로 죽어줄게' 글 남긴채 숨진 고교생…경찰 수사
- “엄마 모시고 신혼여행 가고 싶다”…예비 신랑 고민에 누리꾼 ‘싸늘’
- '흰머리 가득' 수척한 유아인 귀가 중 시민 던진 커피 맞기도
- 보디빌더 폭행사건 '역대급 반전'…''임신했는데 맞았다 하면 돼'
- 블랙핑크 제니 첫 드라마 '여혐' 등에 '기겁'…'음란행위 잘라내라' 비판 장면 어땠기에
- '잠 왜 안 자?'…장애아 밟고 베개로 누른 어린이집 교사 2명 구속
- 강남 집주인 올해 전세금 수억씩 토해냈다…역전세난 가중 [집슐랭]
- 명품왕 아르노가 韓와서 운뗐다는 '그 호텔' 美선 주민투표
- 성매매 강요하고 폭행까지…직장 동료 살해한 20대 '징역 17년'
- 중고 그랜저 가격된 샤넬 백…'차'보다 '백' 사는 게 이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