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태풍 마와르, 괌 강타…시속 225㎞ 강풍과 집중 호우

권진영 기자 2023. 5. 25.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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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속 225㎞의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한 2호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했다.

마와르는 밤새 시간당 5㎝의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시속 13㎞로 북서진할 경우 산사태 및 홍수, 해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23일 마와르로 인해 주택이 파손됐다며 "국민의 안전이 매우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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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인명피해 보고 없어
바이든 美 대통령, 괌 지역 비상 선언 승인하고 연방 차원에서 지원키로
23일(현지시간) 미국 국립해양기상청이 공개한 태풍 마와르의 위성 사진.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태풍이 괌에 접근하고 있다. 2023.05.23/ ⓒ AFP=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기자 = 시속 225㎞의 강풍과 집중 호우를 동반한 2호 태풍 '마와르'가 괌을 강타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25일(현지시간) 미국 기상청은 마와르를 두 번째로 강한 태풍 등급인 4등급(슈퍼 태풍)으로 분류했다. 마와르는 밤새 시간당 5㎝의 비를 뿌렸다.

기상청은 마와르가 시속 13㎞로 북서진할 경우 산사태 및 홍수, 해일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23일 마와르로 인해 주택이 파손됐다며 "국민의 안전이 매우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그는 주민 8명이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로이터통신은 건물과 야자수 등이 세찬 비바람을 맞는 사진이 다수 소셜미디어(SNS)에 게재됐다고 보도했다.

24일(현지시간) 괌 타무닝 소재 한 리조트 주차장에 심어진 나무들이 강풍에 한쪽으로 휩쓸리고 있다. 2023.05.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괌 지역에 대한 비상 선언과 더불어 연방 차원의 지원안을 승인했다.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괌 지자체와 긴밀히 연락을 주고받으며 이 비극적인 대형 폭풍에 필요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연방재난관리국(FEMA) 대변인은 괌과 마리아나 제도를 지원하기 위해 조정 센터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마와르(Mawar)는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며 다음 주 대만 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realk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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