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승리 공신’ 화이트, 새로 세운 기록은?[NBA]

데릭 화이트. 게티이미지 제공

데릭 화이트(28)가 높은 효율로 보스턴 셀틱스(이하 보스턴)에 이바지하는 중이다.

화이트는 지난 24일(한국시간) 보스턴이 0-3으로 끌려간 채 맞이한 동부 콘퍼런스 결승 4차전에서 116-99. 17점 차 승리하게 했다.

마이애미와의 1차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화이트는 2차전과 3차전에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러나 그는 4차전에서 16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 야투 성공률 50%(5/10) 3점 성공률 42.9%(3/7) 자유투 성공률 100%(3/3)로 도약했다.

따라서 화이트는 플레이오프 경기에서 200점 이상 기록한 선수 중 유일하게 야투 성공률 50%, 3점 성공률 45% 그리고 자유투 성공률 95% 이상을 최초로 해냈다. 화이트의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17경기에 나서 경기당 평균 12.6득점 야투 성공률 50.3% 3점 성공률 45.3% 자유투 성공률 95.8%를 기록했다.

화이트는 이러한 높은 효율로 제이슨 테이텀과 제일런 브라운에게 있던 무거운 짐을 덜어냈다. 또한, 화이트는 테이텀의 폭발 그리고 그랜트 윌리엄스의 부활과 함께 4차전 승리 요인으로 꼽힌다.

보스턴은 3-0으로 지고 있는 시리즈를 뒤집을 첫 번째 팀이 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보스턴이 이를 해내기 위해서는 원투펀치인 테이텀과 브라운의 활약은 물론, ‘믿고 쓰는 샌안산’ 화이트의 활약이 절실한 상황이다.

한편 보스턴의 이번 시즌 운명을 좌우할 동부 콘퍼런스 5차전은 오는 26일 보스턴의 홈 경기장인 TD 가든에서 열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