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자르호, 지난해와 다른 올해를 증명하라

강예진 2023. 5. 25.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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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출발선에 섰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22일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튀르키예로 향했다.

바키프방크(튀르키예) 코치직 수행으로 훈련을 이끌지 못한 세자르 감독 대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었던 한유미가 코치직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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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는 여자배구 대표팀. 진천 | 연합뉴스


진천 |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다시금 출발선에 섰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대표팀은 지난 22일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튀르키예로 향했다.

대표팀은 현재 세대교체 ‘과도기’에 있다. 2020 도쿄올림픽 이후 ‘배구여제’ 김연경(흥국생명)을 비롯해 미들블로커 김수지(흥국생명), 양효진(현대건설)이 태극마크를 반납했다. 전력 약화가 불가피한 상황서 대표팀은 지난해 VNL에서 ‘12전 전패’의 불명예를 떠안았다. 이후 월드챔피언십에서는 1라운드에서 조기 탈락하며 세대무대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다시금 담금질에 나섰다. 대표팀은 지난달 24일 진천선수촌에 입소해 한 달가량 구슬땀을 흘렸다. 지난해와 달라진 점은 많다. 바키프방크(튀르키예) 코치직 수행으로 훈련을 이끌지 못한 세자르 감독 대신 KBSN 스포츠 해설위원이었던 한유미가 코치직을 수행했다. 김연경은 선수가 아닌 어드바이저(고문)로 대표팀에서 합류해 세밀함을 보탰다.

주장 박정아는 “연경 언니가 선수촌에 오는 날은 볼도 때려주고 함께 훈련한다. 모르는 선수에 대한 정보도 많아서 때리는 코스 등에 관해 이야기도 해준다.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취재진 질문 답하는 박정아. 진천 | 연합뉴스


새 얼굴도 꽤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김다은과 김미연(이하 흥국생명)이 소집됐고, 아포짓 스파이커에는 문지윤(GS칼텍스)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세터진에서는 김지원(GS칼텍스)이 생애 첫 성인 태극마크를 달았고, 리베로 역시 문정원(한국도로공사)과 신연경(IBK기업은행)이 합류했다.

한국은 ‘스피드’를 살리겠다는 각오다. 당장 1주차에서 만나는 첫 상대가 튀르키예다. 튀르키예는 FIVB 랭킹 7위로, 한국(23위)보다 한 수 위 전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높이와 파워가 좋다. 템포 빠른 플레이로 승부를 봐야 한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은 단단하다. 지난해의 수모를 씻겠다는 각오다. 박정아는 “지난해 국제대회에서 안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계속 발전하겠다. 올해에도 매일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 열심히 하고 있으니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한 코치는 “지난해보다 준비는 잘하고 있는 것 같다.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는 게 궁극적인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VNL에서 1주 차에 1승은 했으면 한다”라는 목표를 밝혔다.

VNL 1주차는 5월 30일부터 6월 4일까지 튀르키예 안탈리아에서 개최된다. 한국은 튀르키예를 시작으로 캐나다(FIVB 랭킹 14위)-미국(4위)-태국(15위)을 연이어 상대한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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