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시간외서 25% 폭등, 질주 어디까지 계속되나(종합2)

박형기 기자 2023. 5. 25.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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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T업계의 화두 챗GPT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서 25% 폭등하고 있다.

◇ 실적 시장 예상 크게 상회 : 이는 엔비디아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65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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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주 산타 클라라에 있는 엔비디아의 본사.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IT업계의 화두 챗GPT의 최대 수혜주인 엔비디아가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하자 시간외거래서 25% 폭등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4.93% 폭등한 381.50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은 0.49% 하락 마감했었다.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불과 30분전 엔비디아는 시간외거래에서 17%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더욱 늘린 것이다.

◇ 실적 시장 예상 크게 상회 : 이는 엔비디아가 이날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주당 순익이 1.09 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인 92센트를 상회하는 것이다. 매출은 71억9000만 달러라고 발표했다. 이 또한 시장의 예상치 65억2000만 달러를 크게 상회하는 것이다.

◇ 실적 전망도 좋아 : 실적 전망도 좋았다.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에 약 110억 달러의 매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71억5000만 달러를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실적발표에서 "컴퓨터 산업은 가속 컴퓨팅과 생성형 AI라는 두 가지 동시 전환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생성형 AI용 칩의 수요 급증을 목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가 회사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박형기 기자

그는 "기업들이 모든 제품, 서비스 및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생성형 AI를 적용하기 위해 혈안이 돼 있기 때문에 이 시장이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주가 올들어 109% 폭등 : 생성형 AI에 최적화된 반도체를 생산하는 엔비디아는 챗GPT의 최대 수혜주로, 올 들어 109% 급등(이날 시간외거래 미포함)하는 등 연일 랠리하고 있다.

엔비디아의 주가는 1년 기준으로도 77% 폭등했다. 이에 비해 경쟁사인 AMD는 12% 상승에 그쳤다. 인텔은 같은 기간 30% 하락했다.

◇ "대중 반도체 공격 미국 발등 찍는 일" : 그는 전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한 반도체 수출 통제 정책으로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들의 손이 묶인 상태”라며 “미국의 정책은 스스로의 발등을 찍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해당 기사 - FT 갈무리

그는 “기술기업 부문에서 중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최대 시장 중 한 곳에 첨단 반도체 칩을 더 이상 판매할 수 없게 되면 미국 기술기업들이 막대한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 IT업체들의 전체 매출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분의1"이라며 "중국 시장을 포기한 결과로 미국 기술 기업들의 생산능력이 이전보다 3분의 1만큼 준다면 미국에 새로운 공장을 지을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반도체법은 결국 크게 망신당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한편 그는 대만계 미국인이다. 대만 출신인 그는 9세에 태국으로 이주했고, 이후 미국 대학으로 유학간 뒤 미국에서 계속 살고 있다. 그는 1993년 실리콘밸리에서 엔비디아를 창업한 뒤 30년째 CEO로 재직하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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