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권도형 보석 취소됐다…구금 상태에서 재판

곽상은 기자 2023. 5. 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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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있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법원이 허가했던 권 씨의 보석 결정을 현지 고등법원이 취소한 것인데, 권 씨 등이 보석금으로 내건 액수가 재산에 비해 너무 적어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에 대한 보석 결정이 현지 고등법원에서 뒤집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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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있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법원이 허가했던 권 씨의 보석 결정을 현지 고등법원이 취소한 것인데, 권 씨 등이 보석금으로 내건 액수가 재산에 비해 너무 적어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에 대한 보석 결정이 현지 고등법원에서 뒤집혔습니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고등법원은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지난 12일 지방법원이 결정한 권 씨 등에 대한 보석 허가를 취소했다고 법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권 씨 등의 재력에 비해 1인당 40만 유로, 우리 돈 5억 8천만 원에 달하는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이들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석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 씨 등은 포드고리차 외곽 구치소에서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권 씨 등은 지난 3월 포드고리차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가지고 출국하려 한 혐의로 붙잡혀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현재 한국과 미국 정부가 권 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한 상태인데, 몬테네그로 당국은 위조 여권 관련 재판을 받고 유죄일 경우 형을 다 산 뒤에야 송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발생한 전 세계 투자자 피해액 규모는 5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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