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루나' 권도형 보석 취소됐다…구금 상태에서 재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유럽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있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법원이 허가했던 권 씨의 보석 결정을 현지 고등법원이 취소한 것인데, 권 씨 등이 보석금으로 내건 액수가 재산에 비해 너무 적어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에 대한 보석 결정이 현지 고등법원에서 뒤집혔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유럽 몬테네그로 구치소에 있는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 핵심 인물인 권도형 씨가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법원이 허가했던 권 씨의 보석 결정을 현지 고등법원이 취소한 것인데, 권 씨 등이 보석금으로 내건 액수가 재산에 비해 너무 적어서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파리 곽상은 특파원입니다.
<기자>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측근 한 모 씨에 대한 보석 결정이 현지 고등법원에서 뒤집혔습니다.
몬테네그로 수도 포드고리차고등법원은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지난 12일 지방법원이 결정한 권 씨 등에 대한 보석 허가를 취소했다고 법원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검찰은 앞서 권 씨 등의 재력에 비해 1인당 40만 유로, 우리 돈 5억 8천만 원에 달하는 보석금이 턱없이 적고 이들이 인터폴 적색수배를 받는 만큼 도주 우려가 있다며 보석에 강하게 반대했습니다.
이에 따라 권 씨 등은 포드고리차 외곽 구치소에서 계속 구금된 상태로 재판을 받게 됐습니다.
앞서 권 씨 등은 지난 3월 포드고리차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 위조 여권을 가지고 출국하려 한 혐의로 붙잡혀 현지에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테라·루나 폭락 사태와 관련해 현재 한국과 미국 정부가 권 씨의 신병 인도를 요청한 상태인데, 몬테네그로 당국은 위조 여권 관련 재판을 받고 유죄일 경우 형을 다 산 뒤에야 송환이 가능하다는 입장입니다.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로 발생한 전 세계 투자자 피해액 규모는 50조 원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곽상은 기자2bwithu@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포착] 다리 쭉 뻗고 짐 가득…지하철 7인 좌석 독점한 2명
- 과거 집단성폭행 의혹 초교 교사 면직…학교 "사안 중대"
- 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는 다툼 여지 있다"
- "어려서 구속 못하지?" 경찰 때리고 조롱…중학생들 결국
- 결혼 앞둔 심형탁, '母 5억 빚' 안 갚아도 된다…행복한 셀프 웨딩 화보 공개
- 홍진호 "여자친구와 결혼 준비 중" 깜짝 발표…손가락엔 커플링까지
- 술 취한 BJ, 생방 중 119 장난전화…말리는 댓글에 역정
- "담요가 카펫? 바닥에 눕지"…승객 실수 조롱한 승무원들
- "난 주인, 넌 노예야"…12살에 요구한 성착취물 1700건
- 3시간 넘게 매달려 '쓱쓱'…아파트 외벽에 남긴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