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구속영장 기각…"코카인 혐의는 다툼 여지 있다"

김지욱 기자 2023. 5. 25. 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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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구속을 면했습니다.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이유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어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심문에 출석한 유 씨는 마약류 투약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지인인 유튜버의 외국 도피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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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 씨가 구속을 면했습니다. 법원은 유 씨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를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증거를 없애거나 도주할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김지욱 기자입니다.

<기자>

배우 유아인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기각한 이유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관련 증거들이 이미 상당수 확보"되어 있고, 유 씨도 "기본적 사실관계 자체는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으며, "코카인 사용 혐의에 대해서는 다툼의 여지를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을 들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유 씨의 지인으로 함께 구속영장심사를 받은 미대 출신 작가 A 씨에 대해서도 영장 청구를 기각했습니다.

구속영장 청구가 기각된 후 서울 마포경찰서 유치장에서 나온 유 씨는 앞으로도 남은 절차를 통해서 소명을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아인/배우 (영장 기각 후) : (무리한 영장 신청이었다고 보십니까?) 그건 제가 판단할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법원에서 내려주신 판단을 존중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유 씨가 차를 타기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누군가 유 씨에게 음료수가 든 페트병을 던지는 소동도 있었습니다.

앞서 어제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심사하기 위한 심문에 출석한 유 씨는 마약류 투약 혐의를 상당 부분 인정한다면서도 지인인 유튜버의 외국 도피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유아인/배우 (어제(24일)) : (코카인 투약은 인정하시나요?) (공범 도피시키려 했던 게 사실인가요?) 혐의에 대한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요, 공범 도피시키는 그런 일은 전혀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 기각 사유를 검토한 후 재신청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설민환, 영상편집 : 이소영)

김지욱 기자woo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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