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컵 8강 대진 확정', 8강 주간 지옥일정 어느팀일까[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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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언제나 축하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하는 프로축구 팀들은 촘촘한 일정에서 체력과 경기력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팀 전북 현대는 FA컵 16강의 유일한 세미프로팀인 K3리그의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FA컵 8강에 진출한 모든 팀들은 주말에 리그 경기를 하면서도 주중에 컵대회를 병행하기에 나머지 팀들에 비해 더욱 쉴 틈 없는 일정을 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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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승리는 언제나 축하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하는 프로축구 팀들은 촘촘한 일정에서 체력과 경기력 걱정을 할 수밖에 없다. 그렇다면 FA컵 8강 진출 팀 중 8강전 주간에 가장 난이도가 높은 일정을 치르는 팀은 어디일까.
24일 오후 7시 전국 각지에서 2023 하나원큐 FA컵 16강전이 일제히 시작됐고 혈투 끝에 8강 진출 팀이 결정됐다.
8강 티켓은 모두 K리그1 팀들의 차지가 됐다. K리그2 경남FC를 3-0으로 꺾은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같은 K리그1 소속인 대구FC를 1-0으로 잡은 수원 삼성을 상대한다. 이어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와 강원FC가 각각 K리그2의 성남FC(3-0)와 김포FC(3-2)를 꺾고 8강에서 만나게 됐다.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는 K리그2 10위 전남 드래곤즈를 만나 연장 혈투 끝에 2-1 역전승을 거두고 8강에 올랐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K리그1에서 경쟁을 펼치고 있는 대전 하나시티즌을 만나 난타전 끝에 4-3으로 이기고 8강에서 울산을 만난다.
지난 시즌 K리그1 준우승팀 전북 현대는 FA컵 16강의 유일한 세미프로팀인 K3리그의 파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5-2 승리로 힘겹게 8강에 올랐다. K리그2의 서울 이랜드FC를 1-0으로 잡은 K리그1의 다크호스 광주FC가 8강에서 전북을 상대한다.
FA컵 8강에 진출한 모든 팀들은 주말에 리그 경기를 하면서도 주중에 컵대회를 병행하기에 나머지 팀들에 비해 더욱 쉴 틈 없는 일정을 치러야 한다. 물론 FA컵 주간까지는 약 한 달 정도가 남았지만 그 중에서도 6월28일 FA컵 8강전 전후로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팀들이 있다.
아무래도 리그 하위권에 있는 팀들이 상대적으로 힘든 일정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K리그1 9위 광주는 6월24일 전북(7위)-6월28일 전북(7위·FA컵)-7월2일 울산(1위)을 만난다. 지난 시즌 준우승 팀이자 최근 반등의 흐름을 타고 있는 전북과의 2연전에 이어 리그 선두 울산을 곧바로 만나는 일정은 광주에게 큰 부담이다.
11위 강원은 6월25일 수원FC(8위)-6월28일 포항(4위·FA컵)-7월2일 인천(10위)를 만난다. 광주에 비하면 상대하는 팀들의 순위가 낮지만 강원 자체가 11위에 머물러 있고, FA컵 8강전 앞뒤로 현재 하위권 탈출 경쟁 팀들과의 직접적인 대결이 예정돼 있기에 호락호락하지 않다. 6월24일 FC서울(2위)-6월28일 인천(10위·FA컵)-7월1일 대구(6위)를 만나는 최하위 수원도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
제주도 리그 3위의 높은 순위 치고는 의외로 FA컵 8강 주간 일정이 가시밭길이다. 6월24일 대전(5위)-6월28일 울산(1위·FA컵)-7월1일 전북(7위)을 상대한다. 광주와 유사하게 울산, 전북을 만나는 것은 물론 FA컵 16강에서 난타전을 벌인 대전을 먼저 맞이해야 한다. 제주로서는 상위권 싸움의 고비가 될 수 있는 시기다.
6월 말~7월 초는 K리그 중반부 순위 싸움이 한창 치열할 시기다. FA컵 8강 진출 팀들이 리그와 컵대회를 병행하는 이 시기를 얼마나 슬기롭게 넘기는 지 역시 K리그 관전 포인트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FA컵 8강 대진(왼쪽이 홈팀·6월28일 오후 7시)
인천 유나이티드-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강원FC
울산 현대-제주 유나이티드
전북 현대-광주FC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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