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발사 전격 연기…"3시간 앞두고 통신 이상"

홍영재 기자 2023. 5. 25.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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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예정시간을 세 시간 앞두고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발사체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의 통신 문제로 파악됐습니다.

[오태석/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예정대로 오늘 18시 24분 정각에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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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발사 예정시간을 세 시간 앞두고 누리호의 3차 발사가 전격 연기됐습니다. 발사체 밸브를 제어하는 컴퓨터의 통신 문제로 파악됐습니다. 발사 시점은 오늘(25일) 다시 정할 예정입니다.

홍영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람도 잔잔하고 덥지 않은 날씨, 모든 게 순조로웠습니다.

어제 낮 12시 24분 발사 운용 절차가 시작됐고, 1시부터는 추진 공급계 점검 등 준비 작업은 착착 진행됐습니다.

때문에 1시 20분 열린 발사관리위원회는 어제 저녁 6시 24분, 누리호 3차 도전 시간을 확정 발표했습니다.

[오태석/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 기상 상황, 우주 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예정대로 오늘 18시 24분 정각에 발사를 목표로 발사 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도전 시간을 딱 3시간 앞두고 분위기가 급변했습니다.

오후 3시쯤 발사 준비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발생해, 즉시 발사관리위원회가 소집됐다는 긴급 공지가 띄워졌고, 4시 10분, 누리호 3차 발사를 연기하겠다는 공식 발표가 나왔습니다.

[고정환/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사업단장 : 발사 전체 진행하는 컴퓨터가 있고 발사 설비를 제어하는 컴퓨터가 있습니다. 그 컴퓨터 간에 통신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이 되었고….]

그나마 다행은 발사체 자체의 문제가 아니고, 또 연료 주입 전에 오류를 발견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누리호를 다시 조립동으로 옮기지 않고 발사대에 세워둔 채 점검에 들어갔는데, 점검 결과에 따라 오늘 오전, 다음 발사 시점이 확정됩니다.

(영상편집 : 윤태호)

홍영재 기자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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