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현장 시찰 “계획대로 진행…추가 확인 필요”

지종익 2023. 5. 24.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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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정부가 일본에 파견한 후쿠시마 시찰단이 현장 시찰 이틀째 일정을 마쳤습니다.

오염수 정화와 희석, 방류 설비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했는데 내일은 도쿄에서 도쿄전력 등과 마지막 회의를 갖고 시찰 일정을 모두 끝냅니다.

후쿠시마 현지에서 지종익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시찰단이 이틀 동안의 후쿠시마 원전 현장 시찰을 모두 끝냈습니다.

원전 시찰 둘째날 시찰단은 오염수 내 방사능 성분을 분석하는 화학분석동과 바닷물을 섞어 삼중수소를 희석하는 설비가 제 기능을 하는지 등을 중점 확인했습니다.

또 다핵종제거설비, 즉 알프스에 대한 확인도 이어갔습니다.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긴급 차단밸브가 어디에 설치되어 있는지 그리고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지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틀 동안의 현장 시찰은 하루 여덟 시간 이상 이뤄졌고 시찰단은 계획했던 대로 시찰이 이뤄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보고자 했던 설비는 봤지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분석, 추가 확인 작업이 필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유국희/시찰단장/원자력안전위원장 : "저희가 관련된 설비들은 다 봤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시설을 둘러보면서 저희가 현장에서 굉장히 많은 질의, 추가적인 자료 요청을 했습니다."]

5박 6일 시찰의 마지막 일정은 도쿄전력 등 일본 측과의 심층기술회의.

이 자리에서 현장 시찰에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추가 자료 요청과 질의응답 등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시찰단은 귀국 후 분석 작업을 거친 뒤 대국민 보고회 등의 형식을 통해 결과 발표를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쿠시마에서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

촬영:안병욱/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조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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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익 기자 (jig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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