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테네그로 고등법원, '테라' 권도형 보석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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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이 취소됐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는 24일(현지 시각)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권 대표의 보석을 허가한 하급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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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네그로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한 혐의로 체포돼 기소된 가상화폐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 권도형(32) 테라폼랩스 대표의 보석이 취소됐다.
몬테네그로 일간지 '포베다'는 24일(현지 시각) 수도 포드고리차에 있는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이 검찰의 항고를 받아들여 권 대표의 보석을 허가한 하급법원의 결정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2일 포드고리차 지방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권 대표와 그의 측근 한모 씨의 보석을 허가했다고 밝혔지만, 이같은 결정이 결국 뒤집어진 것이다.
지난 3월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코스타리카의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던 혐의로 현지 경찰에 붙잡혔던 권 대표는 이에 따라 구금된 상태로 재판받게 됐다.
한편 권 대표는 가상화폐 '테라'와 '루나'가 폭락할 가능성을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은 채 지속해서 발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시가총액 약 50조 원이 증발해 대규모 피해를 낳기도 했다. 한국과 미국은 몬테네그로 당국에 권 대표의 범죄인 인도를 청구하며 신병확보에 나서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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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명지 기자 divine@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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