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수 ‘공수겸장’ 맹활약… KT 탈꼴찌 선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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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유격수 김상수(33·사진)는 2009년 삼성에 1차 지명으로 입단해 2022년까지 14년을 뛴 프랜차이즈 스타 출신이다.
삼성은 이재현, 김지찬 등 젊은 야수 위주로 내야 리빌딩 기조를 내세우며 김상수를 잡지 않았고, 김상수는 정든 파란 유니폼을 14년 만에 벗고 4년 29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KT로 둥지를 옮겼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와 가교 역할 모두 해낸 김상수를 앞세워 KT는 키움을 4-1로 누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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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브 등 소화”… 7월 복귀 속도
생애 첫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2019년 3년 18억원에 삼성에 잔류했던 김상수는 2022시즌을 마치고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했다. 삼성은 이재현, 김지찬 등 젊은 야수 위주로 내야 리빌딩 기조를 내세우며 김상수를 잡지 않았고, 김상수는 정든 파란 유니폼을 14년 만에 벗고 4년 29억원의 계약을 맺으며 KT로 둥지를 옮겼다.
KT의 선택은 현재까지 합격점을 줄만하다. 23일까지 김상수는 0.273의 나쁘지 않은 타율과 준수한 수비력을 뽐내며 군입대한 기존 주전 유격수 심우준의 공백을 잘 메우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선 리그 전체를 대표하는 에이스인 키움의 안우진을 무너뜨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상수는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했으나 3회 무사 1, 3루에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이날 결승점이 된 1타점 땅볼을 쳐냈다. 6회에는 안우진을 상대로 선두타자 2루타로 공격을 물꼬를 튼 뒤 앤서니 알포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KT가 3-0으로 앞선 7회 2사 2루에는 구원투수 양현을 상대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해결사와 가교 역할 모두 해낸 김상수를 앞세워 KT는 키움을 4-1로 누르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승리로 최하위 KT(13승1무26패)는 이날 KIA에 2-4로 패한 9위 한화(14승3무25패)와의 승차를 한 경기로 줄이며 탈꼴찌의 희망을 키웠다.
KT 선발 고영표는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5이닝 4피안타 4사구 3개를 내주며 3실점(2자책)에 그친 안우진과의 에이스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인천에서는 SSG가 LG를 5-3으로 꺾고 시즌 성적을 27승1무15패로 LG와 동률을 이루며 하루 만에 공동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삼성은 잠실에서 8회 대거 6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두산을 6-1로 이겼다. 부산에서는 NC가 롯데를 3-1로 잡았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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