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8일 만에 감격의 선발승' NC 26세 예비역 투수, 구창모 공백 '완벽 삭제'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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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전역 후 처음으로 1군 선발 마운드에 올랐던 NC 다이노스의 좌완 최성영(26)이 3시즌 만에 감격의 선발승을 거뒀다.
NC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특히 최성영은 16일 창원 SSG전에서 구원 등판, 4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전역 후 첫 승리를 기록했다.
1군 복귀 후에도 5⅔이닝 동안 1개의 볼넷만을 내줬던 최성영이지만 이날은 볼넷 5개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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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24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원정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NC는 2연패의 고리를 끊고 이번 3연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날 원래라면 NC는 좌완 에이스 구창모(26)가 나올 차례였다. 올해 8경기에 등판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을 기록한 구창모는 최근 들어 페이스를 되찾으면서 호투를 펼치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왼쪽 어깨와 팔꿈치에 피로 증세를 느낀 그는 보호 차원에서 지난 20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NC의 선택은 최성영이었다. 지난해 9월 상무에서 전역한 그는 시즌 말 등록이 유력했으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으면서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전력에 합류했다. 퓨처스리그 6경기에 선발로 나와 평균자책점 2.70으로 호투한 그는 지난 14일 콜업됐다.
특히 최성영은 16일 창원 SSG전에서 구원 등판, 4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전역 후 첫 승리를 기록했다. 좋은 활약 속에 결국 NC 강인권(51) 감독은 24일 선발투수로 최성영을 예고했다.
이후로도 최성영은 2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그럼에도 실점을 최소화하면서 실점 없이 경기를 풀어나갔다. 특히 4회 말에는 이닝 시작과 함께 연속 볼넷을 내주는 등 1사 2, 3루 위기에 몰렸으나 대타 노진혁을 삼진, 1번 김민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타선에서 1회와 2회 각각 한 점 씩을 내주면서 득점지원을 받은 최성영은 5회 첫 실점을 기록했다. 1사 후 전준우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은 그는 다음 타자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점수를 내줬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최성영은 첫 타자 김민수에게 볼넷을 내줬고, 결국 우완 조민석과 교체돼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조민석이 주자를 불러들이지 않으면서 최성영은 이날 5이닝 5피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등판을 마쳤다. 팀이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최성영은 선발승을 거뒀다. 이는 입대 전인 2020년 8월 9일 광주 KIA전 이후 1018일 만의 선발승이다.
구창모의 빈자리를 대체했다는 부담감에 대해서는 "그런 부담은 없었다"고 단언했다. 그러면서도 "롯데가 상위권이기도 하고, 지금 분위기가 좋다고 많이 들었다. 나도 두 경기 동안 계속 페이스가 좋아서 초반에 들어갈 때 자신감은 있었다"고 밝혔다.
최성영은 전역 후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군대 가기 전엔 볼넷이 너무 많아서(9이닝당 볼넷 4.8개) 혼자서 위기를 만들었는데, 상무에서는 '차라리 안타를 맞자'는 생각으로 부담감이 덜했다"고 말했다. 1군 복귀 후에도 5⅔이닝 동안 1개의 볼넷만을 내줬던 최성영이지만 이날은 볼넷 5개를 내주고 말았다.
최성영은 "롯데에는 한 방이 있는 타자들도 많다 보니 혼자 너무 힘들게 하지 않았나 싶다"며 "좀 공격적으로 갔어야 되는데 너무 불리하게 가다 보니까 던질 곳도 많이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박)세혁이 형도 계속 공격적으로 하자고 했는데 심리적으로 조금 많이 그랬던 것 같다"고 밝혔다.
부산=양정웅 기자 orionbe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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