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초청작 ‘화란’ 상영 송중기 ‘아내 불참’ 왜? (칸 영화제)

이재환 2023. 5. 24.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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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중기와 영국 배우 출신 아내의 칸 영화제 동반 외출이 아쉽게 불발 됐다.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홍사빈 송중기 주연 영화 '화란' 공식 시사회가 5월24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 프랑스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 내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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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프랑스) = 뉴스엔 글 이재환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배우 송중기와 영국 배우 출신 아내의 칸 영화제 동반 외출이 아쉽게 불발 됐다.

제76회 칸 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에 초청된 홍사빈 송중기 주연 영화 '화란' 공식 시사회가 5월24일 오전 11시(이하 현지시간, 한국시간 24일 오후 6시) 프랑스 휴양도시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 내 드뷔시 극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송중기는 주연배우 홍사빈 김형서(가수 비비)와 함께 극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송중기는 전날 국내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아내와 함께 영화를 볼 것이다. 사진 많이 찍어달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이날 두 사람의 시사회 동반 나들이는 성사되지 못했다.

'화란' 한 관계자는 "송중기 아내가 출산을 한달 남짓 남긴 상황에서 영화 속 일부 폭력적인 묘사 장면과 일부 장면이 혹여 임산부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 시사를 포기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전날 칸으로 날아온 아내와 나란히 시사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주변에서 만류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중기는 가벼운 캐주얼 차림으로 드뷔시 극장 앞에 나타났다. 송중기는 지난 1월 영국 출신 배우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결혼을 공식화 했다. 또 태아를 임신 중인 사실도 공개했다.

송중기는 이날 자신을 보기 위해 극장 주변에 몰린 해외 팬들과 셀카를 찍고 사인을 해 주는 등 팬 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송중기 홍사빈 김형서 등 '화란' 주역들은 이날 오후 9시30분(한국시간 25일 오전 4시30분) 진행되는 공식 레드카펫 행사도 예정돼 있다. 한 관계자는 "만삭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도 송중기와 동반 참석을 고려했지만 논의 끝,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누아르 드라마다. 가수 비비로 활약 중인 김형서는 연규의 이복동생 하얀을 연기했다.

뉴스엔 이재환 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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