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조종국 위원장에 사퇴 권고"…사태 해결 실마리될까

신새롬 2023. 5. 24.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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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내홍을 겪고있는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늘(24일) 임시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영화제 이사회는 인사 논란의 당사자인 조종국 운영위원장에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는데요.

사태 해결 실마리가 될지,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해 28회를 맞은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 5개월을 앞두고 내홍을 겪고 있습니다.

사건의 도화선이 된 건 조직 인사, 즉 운영위원장 직제 신설을 둔 이견입니다.

이사장 아래 집행위원장 1인 체제에서 동급의 운영위원장 직을 만들자, 기존 집행위원장이 사퇴하는 등 인사 잡음이 터진 겁니다.

영화제 측은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설 직제에 임명됐던 조종국 운영위원장에게 사퇴를 권고했습니다.

<남송우 / 부산국제영화제 이사>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영화제를 사랑하는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승적 차원에서 스스로 거취를 표명해 줄 것을 이사회에서 권고했습니다."

그러면서 조 위원장 임명 직후 사의를 표명한 허문영 집행위원장을 설득해, 복귀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또 신임 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불거진 이용관 이사장의 '영화제 사유화' 논란과 관련해서는, 성공적ㆍ정상적 개최에 집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용관 이사장은 영화제 종료 후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이사회의 이 같은 결정이 당장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영화제를 위한 갈등 봉합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간 영화제 업무를 총괄해 온 허 위원장의 복귀가 이뤄져야 혼란을 잠재울 수 있다는 게 영화계 중론입니다.

국내외에서 영화제 개최를 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추후 혁신위원회를 구성해 누적된 문제점도 점검해 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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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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