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큰 보육원 사니까 좋은 거야"…이후 시작된 왕따(장바구니 집사들)[TV캡처]

송오정 기자 2023. 5. 24.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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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준비청년들이 무심한 어른들과 사회에 상처받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자립준비청년 '뚝불'(닉네임)은 주말이 되어 보육원 친구들과 만났다.

친구들은 "한 번 부모님 나이를 물어보셨는데 다음에 다르게 말한 거다. '너는 부모님 나이도 모르니' 그러더라", "학교 친구가 갑자기 우리 집 주소를 물어보더라. 무의식적으로 보육원 주소를 말했다. 그랬더니 인터넷으로 찾아보려고 하더라. 당황스러워서 바로 꺼버렸다"며 저마다 당황스러웠던 경험들을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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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1 장바구니 집사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자립준비청년들이 무심한 어른들과 사회에 상처받았던 경험을 고백했다.

24일 첫 방송된 KBS1 '장바구니 집사들'에서는 '집사장' 한혜진, 장민호, 장성규와 자립준비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자립준비청년 '뚝불'(닉네임)은 주말이 되어 보육원 친구들과 만났다. 친구들은 "한 번 부모님 나이를 물어보셨는데 다음에 다르게 말한 거다. '너는 부모님 나이도 모르니' 그러더라", "학교 친구가 갑자기 우리 집 주소를 물어보더라. 무의식적으로 보육원 주소를 말했다. 그랬더니 인터넷으로 찾아보려고 하더라. 당황스러워서 바로 꺼버렸다"며 저마다 당황스러웠던 경험들을 고백했다.


뚝불 역시 고통스러운 학창 시절 기억이 있었다. 뚝불은 친구들에게 따돌림 당했던 경험을 고백하며 "담임선생님이 친구들이 다 있는 곳에 절 불러서 '넌 그래도 큰 보육원에 사니까 좋은 거다' 이렇게 말씀하신 거다. 그때부터 왕따도 당하고 그랬던 거 같다"고 말했다.

결국 눈물을 보인 뚝불을 보며 출연진은 안타까워하며 "요즘은 나이도 본인이 원하지 않으면 공개하지 않는다", "지금도 한참 예민한 나이인데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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