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 과학실 내 수은 폐기물 사라진다

윤상진 기자 2023. 5. 2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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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관내 학교 과학실에서 보관중인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를 전량 수거한다고 24일 밝혔다. 쓰지 않고 보관중인 온도계, 기압계, 혈압계 등 수은 함유 기기 1만872점이 대상이다. 수거는 25일부터 서울 초·중·고 572곳과 교육청 직속 기관 2곳에서 6주간 진행된다.

세종시교육청 관내 학교에서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모습. / 뉴스1

수은은 상온에서 액체 상태로 존재하는 유일한 금속으로, 독성이 강해 우리나라는 수은을 함유한 제품의 제조와 사용을 규제하고 있다. 환경부와 교육부는 이러한 이유로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수은 함유 교구의 사용을 금지했다. 다만 폐기 처분이 까다로운 이유로 학교에선 주로 기기를 밀봉 보관했고, 종종 기기가 파손돼 수은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9월 수은 함유 폐계측기기 보관 현황을 조사하고, 12월엔 성북강북교육지원청 내 학교를 대상으로 기기를 수거했다. 올해는 나머지 10개 교육지원청 관내 학교와 직속기관의 미처리 물량을 모두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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