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첫 만루포' 박성한 "베이스 돌면서 짜릿, 기대에 부응할 것"(종합)

문대현 기자 2023. 5. 2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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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7년 차 내야수 박성한(25)이 LG 트윈스전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성한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과 1득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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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LG 이지강 상대 만루홈런, 팀도 5-3 승
SSG 유격수 박성한. ⓒ News1 문대현 기자

(인천=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7년 차 내야수 박성한(25)이 LG 트윈스전에서 생애 첫 만루홈런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성한은 2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홈런 4타점과 1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박성한이 기록한 타점은 만루홈런 한 방에서 나온 것이었다.

박성한은 0-0으로 맞선 1회말 2사 만루에서 첫 타석에 등장했는데 LG 선발 이지강의 144㎞ 짜리 직구를 당겨쳐 우익수 방면 만루홈런(비거리 105m)을 뽑아냈다.

박성한의 시즌 3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첫 번째 만루 홈런이다.

박성한의 이 한 방으로 SSG는 단숨에 4-0으로 앞서 나갔고 이후 불펜진의 호투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팀은 5-3으로 승리했다. 박성한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24일 오후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3 신한 SOL KBO리그' LG트윈스와 SSG랜더스의 경기에서 1회말 2사 만루 상황 SSG 박성한이 LG 이지강을 상대로 만루홈런을 때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3.5.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박성한은 "홈런을 치려고 했던 건 아닌데 유리한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강하게 스윙을 하려고 했던게 잘 맞아 떨어졌다"며 "베이스를 돌면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만루홈런이 나와서 더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성한은 시즌 초 타격 부진에 빠졌다가 점점 감을 찾아 가고 있다.

그는 "4월보다는 좋은 감을 이어가고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아직 마음에 안 드는 부분이 많다. 뜻대로 안되는 게 많아서 계속 더 준비를 하려 한다"고 의욕을 보였다.

데뷔 7년차인 박성한은 올해가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세 번째 시즌이다. 1998년생, 만으로 25세의 많지 않은 나이지만 주전 유격수 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박성한은 "팀의 주전 유격수다 보니 당연히 공격, 수비 다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주위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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