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건설부문이 친환경 소재로 만든 ‘포레나 근무복’을 전국 모든 건설현장에 도입한다고 24일 밝혔다.
‘포레나 근무복’은 폐플라스틱을 업사이클링한 옷으로, 여름철 작업장에서 입을 수 있도록 반팔로 제작됐다.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으며, 주재료는 버려진 플라스틱 페트병과 카페의 일회용컵, 필름 등이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임직원과 접점이 가장 많은 작업복에 환경 친화적 소재를 적용함으로써 친환경 의식을 높이겠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포레나 근무복’은 일반 소재에 비해 섬유제조공정이 단순해 생산에너지를 약 60% 가까이 줄일 수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감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병식 인천다복마을 현장 소장은 “건설현장에서 가장 많이 입는 근무복을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 입는 것만으로도 환경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면서 “가볍고 시원할 뿐만 아니라 주름도 잘 지지 않아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전국 100여개 건설현장에 ‘포레나 근무복’을 지급했다.
(주)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섬유재활용전문업체인 ‘에코프렌즈(주)’와 친환경 건설자재 재활용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