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9개월 만에 선발승’ 구창모 대체선발 NC 최성영, ‘낙동강 더비’ 4연패 탈출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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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최성영(26)이 '낙동강 더비'에서 연패에 빠져있던 팀을 구했다.
최성영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NC는 지난달 21~23일 창원에서 펼쳐진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3연전 싹쓸이를 당한 뒤 23일에도 패해 롯데에 4연패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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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영은 24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5이닝 5안타 5볼넷 4탈삼진 1실점 역투로 팀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앞서 2차례 구원으로만 나섰던 최성영은 이날 시즌 첫 선발등판에서 2승째를 챙겼다.
NC는 지난달 21~23일 창원에서 펼쳐진 올 시즌 첫 ‘낙동강 더비’에서 3연전 싹쓸이를 당한 뒤 23일에도 패해 롯데에 4연패 중이었다. 이날 승리로 롯데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21승20패로 3위 롯데(23승15패)와 간격을 3.5경기차로 좁혔다.
이날 승리는 최성영에게도 의미가 컸다. 1군에서 5이닝 이상 투구와 선발승 모두 국군체육부대(상무)에 입대하기 전인 2020년 8월 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5이닝 1실점) 이후 1018일만이다.
NC에 최성영의 호투가 반가운 이유는 또 있다. 에이스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NC는 20일 구창모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3월 제5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여파와 더불어 일정기간 선발등판하면 투구 컨디션이 저하됐던 과거 경험들을 두루 고려했다. 일찌감치 구창모의 휴식을 염두에 뒀던 강인권 NC 감독은 최성영의 대체선발 기용도 계획하고 있었다.
동료들과 함께 만든 승리이기도 했다. 최성영은 5회말 1사 후 전준우에게 3루타를 허용한 뒤 후속타자 안치홍의 유격수 땅볼 때 실점했는데, 이 때까지 득점지원이 2점에 불과해 불펜과 타선의 도움이 절실했다. 마운드에선 조민석(1이닝)~류진욱(1이닝)~김시훈(0.2이닝)~임정호(0.1이닝)~이용찬(1이닝)이 실점 없이 승리를 지켜줬다. 타선도 8회초 선두타자 박건우의 내야안타와 롯데 유격수 노진혁의 실책으로 얻은 2사 1·2루 찬스에서 서호철의 1타점 2루타로 값진 1점을 지원해줬다.
사직 |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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