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첫 만루홈런’ 반등에도 만족하지 않는 박성한 “아직 마음에 안드는 부분 있다”[SS인터뷰]

윤세호 2023. 5. 24. 22: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홈플레이트 앞에 되게 많이 서 있더라고요. 하이파이브도 더 많이 했습니다."

경기 후 박성한은 "만루에서 홈런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유리한 카운트였고 공격적으로 강하게 스윙을 하려고 한 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러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성한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끼리 상대가 잘하는 것은 인정하되 우리가 할 것은 꼭 충실히 하자고 했다.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SG 유격수 박성한이 24일 문학 LG전에서 결승 만루포로 팀 승리를 이끈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문학 |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윤세호기자] “홈플레이트 앞에 되게 많이 서 있더라고요. 하이파이브도 더 많이 했습니다.”

중요한 경기, 초반 흐름이 결정되는 순간 최고의 결과를 냈다. SSG 주전 유격수 박성한이 LG와 정상대결에서 소중한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팀승리를 이끈 소감을 밝혔다.

박성한은 24일 문학 LG전 1회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이지강의 속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박성한의 홈런으로 SSG는 4-0으로 달아났고 5-3으로 승리했다. 박성한의 개인 통산 첫 만루포. 이 홈런은 이날 결승타가 됐다.

경기 후 박성한은 “만루에서 홈런을 생각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유리한 카운트였고 공격적으로 강하게 스윙을 하려고 한 게 잘 맞아 떨어졌다. 그러면서 중요한 경기에서 초반부터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루홈런을 친 적이 없었다. 아마추어 때도 만루홈런은 없었다. 솔로, 투런, 스리런까지는 다 쳐 봤는데 오늘이 인생 첫 만루홈런”이라며 “홈플레이트 앞에 되게 많이 서 있더라. 하이파이브도 더 많이 했다. 더 기분이 좋았다”고 미소지었다.

SSG 6번타자 박성한이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프로야구 SSG랜더스와 LG트윈스의 경기 1회말 2사 만루에서 LG 선발투수 이지강을 상대로 우월 만루홈런을 터트린 후 홈인하고 있다. 데뷔전을 치르는 엘리아스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초번 그랜드슬램이다. 2023.05.24. 문학 |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


시즌 시작이 순조롭지는 않았다. 리그를 대표하는 공수겸장 유격수 중 한 명인데 4월 타율 0.194에 그쳤다. 하지만 5월 타율 0.329로 정상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박성한은 “분명 4월보다 타격감이 좋은 것은 맞다. 하지만 아직 마음에 안 드는 부분도 있다. 뜻대로 안 되는데 계속 노력하면서 준비 잘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8회초 더블플레이를 노리는 과정에서 최주환의 송구 에러에 대해서는 “내가 준비를 하지 못했다. 주환 선배님이 다른 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가 미스가 나왔다”며 “그래도 선수들끼리 계속 집중하고 긴장하자고 했다. LG 타선이 워낙 좋고 타구속도도 빠르니까 계속 긴장하면서 준비했다”고 돌아봤다.

마지막으로 박성한은 “경기에 앞서 선수들끼리 상대가 잘하는 것은 인정하되 우리가 할 것은 꼭 충실히 하자고 했다. 그래서 승리한 것 같다”고 했다.

bng7@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