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장·의장 추경안 심의 합의

윤평호 기자 2023. 5. 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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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의장의 단식농성으로까지 치닫던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의 교육경비 갈등이 한고비를 넘겼다.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김 의장의 아산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만나 그동안 쟁점이 된 교육경비 예산 조정을 협의했다.

김 의장은 아산시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삭감 조정키로 한 10억여 원의 교육경비사업 원안 집행을 위한 수정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 제출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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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시장, 김희영 의장 23일 합의 성사
일부 삭감 교육예산 존치, 추경안 6월 심의 예정
지난 23일 박경귀 아산시장(왼쪽)이 김희영 아산시의회의장의 단식농성장을 찾아 추경안 심의를 협의하고 있다. 사진=아산시의회 제공


[아산]시의회의장의 단식농성으로까지 치닫던 아산시와 아산시의회의 교육경비 갈등이 한고비를 넘겼다.

박경귀 아산시장과 김희영 의장은 지난 23일 오후 김 의장의 아산시청 앞 천막농성장에서 만나 그동안 쟁점이 된 교육경비 예산 조정을 협의했다. 이날 만남은 박 시장의 농성장 방문으로 성사됐다. 김 의장은 아산시가 추가경정예산안을 통해 삭감 조정키로 한 10억여 원의 교육경비사업 원안 집행을 위한 수정 추가경정예산안(이하 추경안) 제출을 요구하며 지난 19일부터 단식농성에 돌입했다. 일부 교육경비사업을 존치하는 것으로 시장과 시의장이 합의하며 김희영 의장은 23일 저녁 단식농성을 중단, 구급차에 실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의장의 단식농성 종료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시청 앞 천막농성도 이날로 해소됐다.

수정 추경안 제출 요구가 수용되며 추경안을 심의할 시의회 임시회가 다음달 열릴 예정이다. 임시회 기간은 6월 7일부터 9일까지가 유력하다. 시는 지난 12일 개회한 제242회 임시회에 3738억 원 규모의 1회 추경안을 제출했지만 일부 교육경비사업의 삭감을 문제삼은 민주당 의원들 주도로 회기가 변경되며 추경안 심의가 무산됐다.

시 관계자는 "교육경비사업의 구체적인 조정 내역은 추경안을 통해 구체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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