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P 8R’ 우상현 “다음 연세대전도 꼬리 내리지 않고 자신 있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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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현(189cm, G)의 자신감이 경희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희대 우상현은 2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0-48 승리를 이끌었다.
우상현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이번 경기가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냐, 없느냐가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그래도 우리가 1주일이란 시간 동안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 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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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우상현은 24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한양대와의 경기에서 17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60-48 승리를 이끌었다.
우상현은 “승리해서 기분이 좋다. 이번 경기가 중상위권으로 도약할 수 있냐, 없느냐가 걸린 중요한 경기였다. 그래도 우리가 1주일이란 시간 동안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 했던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희대는 경기 초반 3-2 지역방어를 사용하며 쏠쏠한 재미를 봤다. 전반에만 8개의 턴오버를 유도하며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다. 경희대는 한양대의 전반 야투 성공률을 23%(6/49)까지 떨어뜨리며 16점 차(37-21) 리드를 가져갔다.
경희대의 3-2 지역방어에 대해 우상현은 “우리가 평소에도 3-2 지역방어를 즐겨 쓰는데, 이번에 한양대를 상대로 준비하자고 해서 들고 나왔다. 감독님과 함께 미리 준비해왔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경희대는 3쿼터에 위기를 맞이했다. 득점은 7점에 그치는 동안 한양대에게 22점을 내주며 1점 차(44-4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이에 대해 “아무래도 3쿼터 초반에 너무 밀리다 보니 우리 스스로 위축됐다. 그러다 보니 득점도 저조해지면서 경기가 어렵게 흘러갔다. 핑계 아닌 핑계를 대자면 초반에 너무 달려서 체력적인 부담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런 부분에서 아쉬운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고 3쿼터 부진을 설명했다.
그럼에도 경희대는 마지막 4쿼터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를 따냈다. 우상현은 “우리가 3쿼터 잘 안 풀렸지만, 상대에게 리드를 빼앗긴 상황은 아니었다. 그래서 4쿼터에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수비 리바운드만 뺏기지 말자고 선수들끼리 이야기하고 나갔다. 그 부분이 잘 이뤄져서 승리까지 이어졌던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우상현은 이날 3개의 3점슛을 적재적소에 터뜨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상대 수비가 완벽하게 컨택을 하는 상황에도 자신 있게 올라가 슛을 성공시켰다.
우상현은 “딱히 비결은 없고 연습한 대로 쏠려고 한다. 그리고 감독님과 코치님, 동료들이 안 들어가도 자신 있게 쏘라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슛 쏠 때만큼은 연습 때처럼 자신 있게 쏴서 잘 들어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승리를 통해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 같다. 바로 다음 경기가 연세대와의 경기다. 우리와 똑같은 대학교 팀이니 꼬리 내리지 않고 우리가 하던 대로 강한 수비와 빠른 농구를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사진 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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