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우상현 3점 폭발+안세준 승부처 위력’ 경희대, 한양대 꺾고 공동 5위 … 명지대, 조선대 완파 (24일 종합)

손동환 2023. 5. 2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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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희대학교는 2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한양대학교를 60-48로 꺾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희대는 한양대의 상승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두 선수의 득점이 경희대와 한양대의 차이를 만들었고, 경희대는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58-48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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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가 상승세를 유지했다.

경희대학교는 24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3 KUSF 대학농구 U-리그 정규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한양대학교를 60-48로 꺾었다. 5승 5패로 한양대-명지대와 공동 5위에 올랐다. 4위 단국대(5승 4패)와는 반 게임 차.

경희대는 대학리그 전통의 강호다. 그러나 2022 시즌 후 큰 전력 변화와 마주했다. 이사성(졸업)과 인승찬(원주 DB), 고찬혁(안양 KGC인삼공사) 등 중심 자원들이 대거 빠져나갔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희대는 개막 후 첫 4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하지만 패배 속에서 많은 걸 배웠다.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 4승 5패로 플레이오프 가시권인 공동 7위에 올랐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에 있는 한양대와 만났다.

경희대는 상승세의 이유를 코트에서 보여줬다. 강한 몸싸움과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수비, 적극적인 림 어택으로 한양대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경기 시작 후 4분 넘게 한양대의 득점을 ‘3’으로 틀어막았다.

수비로 한양대를 옥죈 경희대는 공격에서도 자신감을 보여줬다. 확실한 빅맨 없는 한양대의 약점을 공략하려고 했다. 경희대의 전략은 페인트 존 공략. 득점 혹은 파울 자유투 유도로 한양대를 압박했다.

여러 선수들이 돌파한 게 고무적이었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도 다양한 선수들의 적극적인 돌파에 박수를 보냈다. 공격 적극성을 높인 경희대는 1쿼터 종료 2분 32초 전 16-8로 앞섰다. 한양대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한양대의 타임 아웃을 유도한 이후에도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1쿼터 중반만큼의 기세를 보여준 건 아니었지만, 한양대에 흐름을 내줄 정도도 아니었다. 20-12로 1쿼터 종료.

우상현(189cm, G)이 속공 전개 과정에서 백 보드 점퍼를 성공했다. 경희대는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두 자리 점수 차 우위(22-12)를 점했다.

하지만 표승빈(190cm, F)의 득점력에 흔들렸다. 수비 집중력도 떨어졌다. 김현국 경희대 감독은 좋지 않은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2쿼터 시작 1분 32초 만에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우상현이 절정의 슈팅 감각을 보여줬다. 오른쪽 윙과 오른쪽 코너에서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동시에, 경희대의 3-2 변형 지역방어가 빛을 발했다. 공수 모두 흐름을 형성한 경희대는 37-21로 전반전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한양대의 달라진 수비 강도와 빨라진 공수 전환 속도에 당황했다. 3쿼터 시작 후 2분 20초 동안 0-10으로 밀렸다. 37-31로 쫓긴 경희대 벤치는 후반전 첫 번째 타임 아웃을 불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희대는 한양대의 상승세를 제어하지 못했다.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턴오버. 턴오버는 실점으로 이어졌다. 3쿼터 마무리를 찝찝하게 한 경희대는 44-43으로 쫓겼다. 그리고 마지막 10분을 맞았다.

해결사가 필요했다. 안세준(196cm, F)이 4쿼터 초반 해결사를 자처했다. 공격 리바운드 가담에 이은 3점슛으로 포문을 연 후, 돌파와 속공 가담으로 활력을 불어넣었다. 경희대는 4쿼터 시작 2분 22초 만에 49-43으로 한양대와 간격을 벌렸다.

안세준과 김서원(185cm, G)이 남은 시간 동안 공격을 주도했다. 두 선수의 득점이 경희대와 한양대의 차이를 만들었고, 경희대는 경기 종료 2분 30초 전 58-48로 승기를 잡았다. 승기를 잡은 경희대는 남은 시간을 침착하게 보냈다. 5번째 승리를 따냈다.

한편, 명지대학교는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조선대학교와의 경기에서 96-74로 이겼다. 5승 5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가능성도 유지했다.

[5월 24일 대학리그 결과]
1. 명지대학교(5승 5패) 96(23-20, 22-15, 29-23, 22-18)74 조선대학교(10패)
2. 경희대학교(5승 5패) 60(20-12, 17-9, 7-22, 16-5)48 한양대학교(5승 5패)

사진 제공 = 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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