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 별세…향년 80세

이수지 기자 2023. 5. 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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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가 24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완초란 왕골을 말한다.

왕골은 용수초, 현완, 석룡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인은 완초 제조를 하던 조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후 전수받아 완초제조의 맥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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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사진=문화재청 제공) 2023.05.2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가무형문화재 '완초장' 이상재 보유자가 24일 병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0세.

완초란 왕골을 말한다. 왕골은 용수초, 현완, 석룡초라고 부르기도 한다. 왕골로 만든 제품으로는 자리, 돗자리, 방석, 송동이 등이 있다.

고인은 완초 제조를 하던 조부와 어머니의 영향으로 초등학교 졸업 이후 전수받아 완초제조의 맥을 평생에 걸쳐 이어왔다.

1970년 마을사람들에게 완초기능을 가르치기 시작했다. 이후 부산으로 가서 완초 공예품을 지도·제작했다. 1982년경 강화로 거주지를 옮겨 현재까지 완초 제작 보존과 전승에 심혈을 기울였다.

부인 유선옥씨도 2004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되면서 부부가 함께 완초 제작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선양하는데 이바지했다. 완초 제작 기법의 보존과 전승활동에도 헌신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유선옥 씨와 자녀 이정미 씨가 있다. 빈소는 인천시 참사랑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7시30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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