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INANCE] 엔화 또 연중 최저치… 5개월만에 138엔대로 떨어져

신하연 2023. 5. 2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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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엔화 가치가 또 연중 최저치를 향하고 있다.

엔화 가치는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0.46% 내린 138.55엔에 마감하며 6개월 만의 최저치에 근접했다.

엔화 가치가 138엔대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지난해에도 미국과 일본의 상반된 금리 정책으로 엔저 현상이 나타나자 향후 엔화 가치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가 증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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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고용시장 강세에 엔화 매도 분석

일본 엔화 가치가 또 연중 최저치를 향하고 있다. 엔화 가치는 22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0.46% 내린 138.55엔에 마감하며 6개월 만의 최저치에 근접했다.

환율과 화폐 가치는 반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환율이 오르면 화폐 가치는 떨어진다. 엔화 가치가 138엔대로 추락한 것은 지난해 12월 중순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회담으로 미국 부채한도 상향 문제에 대한 경계감이 다소 완화된 가운데 미국 고용시장의 강세가 재확인되자 달러 매수·엔 매도 움직임이 다시 강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달러 대비 엔화 환율은 지난 3월 8일 137.90엔까지 오른 뒤 미국 지역은행인 실리콘밸리뱅크(SVB) 파산발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과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신임 총재의 통화완화 정책 재검토 가능성에 130엔대까지 떨어지며 엔화 강세 현상을 보였다.

그러나 이후 은행 리스크가 완화되고, 일본은행의 대규모 통화완화 정책 유지 방침에 달러 매수, 엔화 매도 움직임이 재차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엔저(低) 효과를 누리려는 '환테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분위기다. 지난해에도 미국과 일본의 상반된 금리 정책으로 엔저 현상이 나타나자 향후 엔화 가치의 반등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가 증가한 바 있다. 다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어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 일본 증시의 강세가 연속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경제성장과 일본중앙은행(BOJ)의 통화정책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면서 "니케이225 지수의 3만선 안착 확인 후 추세 대응을 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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