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연기는 다반사···"성공 위한 디딤돌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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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연기됐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0세기 러시아와 미국의 우주발사체 성공률은 각각 93.5%와 87.5%였다.
항우연 관계자는 "해외 우주발사체도 첫 발사 성공 이후 반복 발사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성공·실패라는 이분법적인 평가보다는 기술과 경험의 축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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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도 10년간 101번이나 좌절
러 발사체 30번중 1번은 실패
한국형 우주발사체 누리호(KSLV-II) 3차 발사가 기술적 문제로 연기됐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국내 연구진이 문제 해결 능력을 보유하고 있기에 크게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우주 강국들도 수많은 실패와 난관을 겪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항공우주 업계에서는 이번 누리호 발사 연기를 완벽한 성공을 위한 디딤돌로 삼아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진다.

2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20세기 러시아와 미국의 우주발사체 성공률은 각각 93.5%와 87.5%였다. 1970년 첫 우주발사체 개발에 성공한 일본도 20세기까지 85.2%의 성공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미국은 1957년부터 1966년까지 우주개발 첫 10년간 101번에 달하는 좌절을 겪어야 했다. ‘가장 안전한 발사체’로 불리는 러시아 소유스도 30번 중 1번은 발사하지 못했다.
기술이 발달한 21세기 들어서도 발사 실패는 부지기수다. ‘뉴 스페이스(민간 주도 우주개발)’의 첨병인 스페이스X는 ‘팰컨9’를 2010년 첫 발사한 후 2012년과 2015년 실패를 경험했다. 올 들어서는 스타십 로켓이 단 분리에 성공하지 못했다. 러시아 역시 소유스2.1a가 2004년 다섯 번째 발사에, 소유스2-1v가 2013년 두 번째 발사에서 실패했다. 러시아는 2021년에도 안가라A5의 세 번째 발사에서 문제를 겪었다.
유럽은 2012년 ‘베가’의 첫 발사에 성공했으나 2019년·2020년·2022년 재발사에서는 발사체를 우주에 올리지 못했다. 중국도 2016년 ‘CZ-5’의 두 번째 발사가 실패했고 일본은 올해 쏘아올린 ‘H3’가 첫 발사에서는 1단 엔진이, 두 번째 발사에서는 2단 엔진이 점화되지 않았다.
발사 연기를 앞서 나로호·누리호 발사로 쌓아온 노하우가 정상 작동하고 있는 증거로 해석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우주개발사에서 발사 연기는 실패 사례와 비할 수 없이 많은 탓이다. 실제 지난해 누리호 2차 발사 또한 두 차례 연기 과정을 거쳐 성공했다. 항우연 관계자는 “해외 우주발사체도 첫 발사 성공 이후 반복 발사에서 실패하는 사례가 많다”며 “성공·실패라는 이분법적인 평가보다는 기술과 경험의 축적이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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