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등 한·미·일 3개국 주요 인사 관심사는? ‘부산 엑스포’·‘출산율’[헤럴드 70년 포럼]

2023. 5. 24.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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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 창사 7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주요 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미·일 3국의 주요 정계와 재계·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교류가 이뤄졌다.

주요 참석자들은 24일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포럼 한미동맹 70, 얼라이언스 플러스(Alliance Plus)' 포럼 본행사에 앞서 서울신라호텔 3층 마로니에홀에서 사전 환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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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주(오른쪽) 헤럴드 회장과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이 24일 서울신라호텔에서 열린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포럼 한미동맹 70, 얼라이언스 플러스(Alliance Plus)’에서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앨 고어 전 부통령께서 한국과 특별한 인연이 있으시고, 또 한국을 너무나 좋아하셔서 특별히 포럼에 초청하게 됐다. 이렇게 흔쾌히 와주셔서 감사하다.” (정원주 헤럴드 회장)

“2년 만에 한국을 찾았는데 주위에서 너무 많은 환대를 받았다. (한미일 3국의) 동맹국 인사들과 함께 있으니 든든하게 보호를 받는 느낌이 든다.” (앨 고어 미국 전 부통령)

헤럴드 창사 70주년을 기념해 국내외 주요 인사가 한 자리에 모였다. 한·미·일 3국의 주요 정계와 재계·금융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이날 사전 환담에선 ‘2030 부산엑스포’가 주요 화두로 올라 눈길을 끌었다.

주요 참석자들은 24일 ‘헤럴드 창사 70주년 기념 포럼 한미동맹 70, 얼라이언스 플러스(Alliance Plus)’ 포럼 본행사에 앞서 서울신라호텔 3층 마로니에홀에서 사전 환담을 가졌다. 이날 가장 많이 오르내린 화제는 단연 ‘2030 부산엑스포’였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25일부터 부산에서 기후산업국제박람회가 열린다”면서 “부산엑스포를 통해 어떻게 하면 전세계 국가들과 협력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안을 설명드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와 이야기를 하던 앨 고어 전 부통령은 “몇 년 전에 부산에 가본적이 있다. 한국과 부산에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고 (엑스포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더 많이 쓰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어 한국의 출산율 상황도 화두에 올랐다. 윌러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은 “오늘 서울로 올라오면서 한국 출산율과 관련한 기사를 읽었다”며 “지금 서울 근교만 해도 혁신적인 건축물들이 많이 들어오고 있는데 인구가 감소하면 이 건물들이 어떻게 활용될 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에 참석자들은 “이민 정책 등의 변화가 필요하다”, “기존에 나왔던 대책의 재탕이 아니라 정말 혁신적인 출산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헤럴드 70주년을 축하하는 인사도 이어졌다.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는 “한미 동맹 강화에 있어서 헤럴드가 중요한 역할을 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변함없이 잘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여야의 정쟁 상황을 잠시 잊고 활짝 웃으면서 악수하고 환담을 나눴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마스조에 요이치 전 도쿄도지사·후생노동대신은 양국의 ‘메가 시티’를 이끌었던 경험과 노하우 등에 대해 폭넓게 이야기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과 제임스 김 암창 회장은 폭넓은 비지니스 경험을 바탕으로 한미일 주요인사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가교 역할을 맡았다.

한편 마스조에 전 지사의 ‘특별 선물’도 화제에 올랐다. 이날 그는 110년이 된 일본의 전통 회화를 헤럴드에 선물했다. 정 회장은 “소중하게 간직하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bigroo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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