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또? 中 재확산에 증시도 '발목' [Asia마감]

박가영 기자 2023. 5. 24.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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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부도 위기 우려에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더해지면서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대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를 짓눌렀다.

미중 관계 악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산적한 중화권 증시는 큰 낙폭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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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부도 위기 우려에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더해지면서 25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89% 밀린 3만682.68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부채 한도 상향 협상이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서 간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반 하락하자 도쿄증시에서도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흔들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1%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이뤄진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의 부채한도 협상을 위한 회동이 특별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끝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경고한 디폴트 시점을(6월1일) 2주도 채 남겨놓지 않은 시점에서 합의가 불발되자 시장에선 채무불이행(디폴트) 공포감이 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감염 확대 우려가 커진 것도 증시를 짓눌렀다. 중국 최고 방역 전문가인 중난산 중국 공정원 원사는 지난 22일 광저우에서 개최된 한 포럼에서 "지난달 중순 이후부터 중국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점점 늘고 있다"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 감염자는 이달 말에는 매주 4000만명, 내달 말에는 매주 6500만명에 달해 정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은 "이날 인바운드(외국인 국내여행) 관련주가 급락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며 "중국 관광객 수요 회복으로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흔들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중 관계 악화, 코로나19 재확산 등 악재가 산적한 중화권 증시는 큰 낙폭을 보였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1.28% 하락한 3204.75에, 홍콩 항셍지수는 1.62% 빠진 1만9115.93에 거래를 끝냈다.

박가영 기자 park08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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