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타임] '멀티히트' 배지환의 아쉬움 반 억울함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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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배지환은 상대 선발 투수 네이던 이볼디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깔끔하게 때려냈다.
일찌감치 배지환의 빠른 발을 파악하고 있던 텍사스 배터리는 여러 차례 견제구를 던졌다.
1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앤드류 매커친의 안타에 잽싸게 3루로 뛰던 중 2루로 귀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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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진영 영상기자] 멀티히트에도 웃을 수 없던 배지환(피츠버그).
배지환은 24일(한국시간) PNC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8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타율은 0.264로 상승했다.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지만 아쉬움이 큰 경기였다.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오른 배지환은 상대 선발 투수 네이던 이볼디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깔끔하게 때려냈다. 이제 득점을 해야 하는 상황.
공격하는 배지환과 수비수들의 눈치 싸움이 이어졌다. 일찌감치 배지환의 빠른 발을 파악하고 있던 텍사스 배터리는 여러 차례 견제구를 던졌다. 그 끝에 배지환은 아웃을 당했다. 쉘튼 감독이 챌린지(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지만, 판정은 뒤집히지 않았다. 원심 유지. 결국 배지환은 더그아웃으로 돌아갔다.
만회할 기회가 찾아왔다. 8회말 3루수 앞에 떨어진 땅볼 타구였지만 발 빠르게 베이스에 도착해 내야 안타로 만들었다. 1루에 안착한 배지환은 앤드류 매커친의 안타에 잽싸게 3루로 뛰던 중 2루로 귀루했다. 판정은 태그 아웃.
쉘튼 감독은 또 한 번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이번 장면은 배지환의 손이 베이스에 먼저 닿은 듯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판정은 변하지 않았다. 안타가 또다시 무의미해지고 말았다.
배지환은 최근 잦은 주루사로 현지와 국내에서 많은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는 뜻이다.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은 신인 선수이기에 지금을 발판 삼아야 한다. 자신의 강점과 의지를 적절히 조율하고 빠른 판단을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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