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례 강의에 빠질순 없지"
정의선 리더십 분석한 강의
송호성 기아 사장 등과 참관
"학생들 이해도 높아 놀라워"
"현대자동차그룹은 모든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 그러면 많은 사람이 생산적 활동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좋은 아이디어가 나와 세상이 더 평화로워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지난 11일 서울 연세대 경영대에서 열린 이무원 교수의 '조직학습: 기회와 함정' 강의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깜짝 방문했다. 이날 수업은 정 회장의 비전·혁신을 심층 분석한 사례연구인 '현대차그룹: 패스트 폴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사례의 주인공인 정 회장이 직접 강의 현장에 나타난 것이다.
송호성 기아 사장, 김흥수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과 수업을 참관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 혁신 전략에 대한 학생들의 토론과 다양한 평가·분석을 귀담아 들었다. 이후 정 회장은 소감을 통해 "학생들의 현대차그룹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놀랍고 고맙다"며 "현대차그룹이 앞으로 더 열심히 잘 해야겠다고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러분이 가진 자질과 능력을 잘 살려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 사회를 더 발전시키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의무"라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과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고 서로의 생각과 관점을 공유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 패스트 폴로어에서 게임 체인저로'는 산업 경계를 허물며 미래 모빌리티 영역을 재정의하는 현대차그룹과 정 회장의 리더십을 경영학적 관점에서 심층 연구한 저작물이다. 작년 말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케이스센터에 공식 등재되기도 했다.
[이유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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